(시사미래신문) 고양산업진흥원이 고양아람누리 갤러리누리에서 실감형 콘텐츠 전시 ‘빛의 공간 환상을 비추다 시즌3’를 선보이고 있다.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전시는 11월 2일까지 갤러리누리 4관과 5관에서 운영되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고양특례시가 주최하고 고양산업진흥원·고양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한 이번 전시는 ‘2025년 고양 콘텐츠 사업화 지원사업’결과물을 시연하는 자리로 고양시를 대표하는 5개 콘텐츠 기업의 실감형 작품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지그루브의 ‘서오릉(창릉), 왕의 길’은 조선 제8대 왕 예종의 장례 행렬과 창릉의 풍경을 미디어아트로 구현했으며, ㈜김진혁공작소의 ‘추억박물관’은 일상 속 남겨진 물건을 통해 추억의 조각을 빛과 영상으로 되살린다.
아쏘드의 ‘Streamscape’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실시간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로, 관객의 움직임과 음성을 시각화해 새로운 형태의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보비스투스튜디오의 ‘레일리 포털’은 실제 건축 공간을 디지털로 재해석해 ‘이세계로 통하는 문’으로 구현한 혼합현실 미디어 작품으로, 현실과 가상이 교차하는 공간 경험을 제공한다.
㈜아트인인터랙션의 ‘시간의 틈 XR’은 HMD(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를 착용한 관람객이 가상과 현실을 넘나들며 ‘시간의 틈’이라는 환상의 공간을 여행하고, 그 속에서 또 다른 자신과 마주하는 몰입형 콘텐츠다.
전시장에는 점 하나의 기적, 행운의 한 조각, 만족도 조사 등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열려 큰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한동균 원장은 “지역 기업들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이 하나의 IP로 발전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진흥원은 기업 성장이 지속될 수 있도록 기업의 IP 확보와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양 콘텐츠 사업화 지원사업은 ‘IP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진흥원은 우수 IP를 보유한 고양시 콘텐츠 기업을 발굴해 육성·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