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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제14차 한국녹색혁신의 날(KGID)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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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GTF 연례행사서 자연기반해법 적용사례 발표

 

(시사미래신문) 고양특례시는 미국 워싱턴DC 세계은행 본부에서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린 ‘제14차 한국녹색혁신의 날(KGID, Korea Green Innovation Days)’ 연례행사에 공식 초청받아, 고양시의 기후위기 적응성과를 세계 각국 도시와 공유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녹색혁신의 날(KGID)’은 세계은행 한국녹색성장 신탁기금(KGGTF, Korea Green Growth Trust Fund)의 대표 연례행사로, 세계은행 직원과 개발도상국 관계자, 한국의 공공기관, 국제기구, 민간 및 학계 전문가들이 모여 지속가능한 발전과 녹색성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이다.

 

KGGTF는 2012년 세계은행 내에 설치된 한국 단독 신탁기금으로, 한국의 녹색성장 경험과 기술을 개발도상국과 공유하기 위해 설립됐다.

 

KGID는 그동안 서울, 워싱턴DC,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이집트 카이로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개최됐으며, 지난해에는 제주도에서 열렸다. 고양시는 지난해 행사에도 초청받아 ‘스마트 탄소중립 도시를 구축하기 위한 시의 노력’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올해 행사는 ‘녹색성장–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로(Green Growth – Pathways to Sustainable Jobs)’를 주제로 열렸다. 디지털 전환, 농업, 에너지, 환경, 교통, 도시개발, 물관리 등 다양한 분야별 세션으로 구성된 가운데, 시는 지난 21일 ‘도시 세션(Urban Session)’에서, 자연기반해법(Nature-Based Solutions, NBS)을 적용한 기후위기 적응 사례를 발표했다.

 

도시 전역에 걸친 녹지 확대, 우수 및 지하수 관리 개선, 홍수 저감시설 확충 등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회복형 도시 모델을 소개한 동시에, 기후적응 과정에서 겪은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도시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정책적·기술적 접근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번 세션에는 세계은행의 안젤리카 누네즈 도시 수석전문관, 둥 안 황 교통 수석전문관, 제시카 캐롤리나 도시 전문관 등이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고양시 환경정책과 박순영 전문위원, 오성익 국토교통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사무국장, 신동훈 서울국제개발협력단 도시재생전문관 등이 함께해 각 기관의 경험을 공유하고 도시의 회복탄력성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이번 KGID를 계기로 개발도상국 도시의 회복탄력성 강화를 위한 협력사업을 세계은행 KGGTF와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자연기반해법을 적용하며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후위기 피해를 빠르고 안전하게 경감·복구할 수 있는 방안을 지원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협력 방안은 이번 연례행사 이후 세계은행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이성우 환경정책과장은 “폭염이 지나자 다시 장마가 시작되는 등, 기후변화는 이제 예측하기 어려운 방향으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우리도 과거 어려웠던 시기에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았던 만큼, 앞으로는 기후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개발도상국 도시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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