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문화

안산시립합창단 제67회 정기연주회 29일 개최

URL복사

‘인생과 사랑을 노래하다’…빈 소년합창단 최초 아시아·여성 지휘자 출신 김보미 교수의 깊이 있는 곡 해석과 지휘

 

(시사미래신문)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29일 오후 7시30분 안산시립합창단 제67회정기연주회 ‘인생과 사랑을 노래하다’ 공연이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열린다고 21일 밝혔다.

공연에는 빈 소년합창단 515년 역사상 최초 여성 지휘자이자, 아시아 출신 최초 지휘자로 4년간 빈 소년합창단을 이끈 후 내한해 현재 연세대학교에서 후학을 양성 중인 김보미 교수를 객원지휘자로 초청했다.

유럽의 바로크, 낭만 무반주 합창곡 및 브람스의 세속 합창곡, 그리고 미국, 한국 작곡가들의 합창작품들이 특별 위촉된 작품이 그만의 깊이 있는 해석과 지휘로 연주된다.

1부는 유럽의 정통 합창작품 중 바흐, 브람스, 브루크너의 손꼽히는 아카펠라 종교합창곡으로 연주된다. 바로크 시대의 대표적인 작곡가인 바흐의 작품 ‘Komm, Jesu, komm, BWV 229’로 연주회의 문을 연다.

바흐의 대부분 모테트는 성경을 기반으로 한 가사지만 이 곡은 다른 시인의 시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곡이다. 성부간의 독립적인 기능과 화음에 기반을 두고 있는 무반주 종교 다성 음악과 달리 이 작품은 각기 4개의 성부로 구성된 2개의 합창단이 만들어내는 소리가 성부 간 만들어지는 음의 조화에 중점을 두며 가사의 의미를 잘 담고 있는 선율 및 화음으로 작곡됐다.

두 번째 곡으로 브람스가 음악학의 선구적인 학자였던 슈피타에게 헌정한 ‘Warum ist das Licht gegeben dem Mühseligen, op. 74, Nr. 1’가 연주되며, 다음으로 안톤 부르크너(A. Bruckner)의 세 개의 모테트, ‘Ave Maria, WAB 6’, ‘Christus factus est, WAB 11’, ‘Os justi, WAB 30’를 공연한다.

2부 첫 곡은 다우머(Daumer), 알머스(Allmers), 헤브넬(Hebnel), 괴테(Goethe)의 시에 브람스가 낭만적인 화성어법의 선율을 담은 ‘Vier Quartette, Op. 92 (네 개의 4중창)’이다. 총 4개의 곡으로 구성된 이 곡은 낭만적인 밤 분위기, 가을의 우울한 모습, 사랑 표현 등을 노래한다.

또한 현재 미국에서 합창 음악 작곡가로서 굳건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는 Daniel Elder의 ‘Three Themes of Life and Love(인생과 사랑에 관한 세 가지 테마)’를 만나 볼 수 있으며, ‘서시’, ‘별’과 같이 우리 모두 학창 시절에 외워 흥얼거렸던 시들을 합창 음악으로 만난다.

특히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도종환 시인의 작품 ‘담쟁이’를 특별 위촉하고 지혜정 작곡으로 초연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안산시립합창단의 아름다운 합창음악이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우리 모두에게 큰 위로와 회복이 되길 바란다”고 밀헸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로 인해 객석의 일정부분만 관람가능하며, 아르떼tv, 안산시 유튜브를 통해 실황중계 할 예정이다. 입장권은 R석 12,000원, S석 8,000원이며 안산문화예술의전당(www.ansanart.com)에서 예매 가능하고, 궁금한 사항은 031-481-4000으로 문의하면 된다.
 

 

 

 

배너
배너





오늘의 詩

더보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