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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現 정부는 국민생계 위협하는 물가급등 왜 안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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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물가는 물론이고 기름 값과 수도요금까지 급등"

(시사미래신문)

 

코로나19 사태로 가뜩이나 위축된 서민 살림은 물가 상승만으로도 직격탄을 맞았다.

 

밥상 물가는 물론이고 기름 값과 수도요금까지 급등했다.

 

당국은 4분기에 물가 상승 요인이 더 많다고 보고 있지만 관리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금달걀’과 ‘은상추’라는 물가 상승 신조어가 탄생한 가운데 기름 값을 필두로 한 관련 제품과 전셋값 등 물가 상승은 전방위적이다.

 

월급 빼고 다 오른다는 자조가 적잖다. 이번 달 소비자 물가는 석유류, 가공식품과 공업제품, 개인서비스 집세 등 서비스 그리고 축산물 과실 등 농축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2.5% 상승해서 2% 중반의 오름세를 지속했다.

 

특히 다음 달부터는 8년 만에 인상된 전기료가 반영되는 데다 국제유가 등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지속돼 물가는 더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름값 등이 오르면 자연 외식물가와 공산품도 덩달아 상승한다.

 

과자와 즉석밥, 음료수, 치킨 등 식품업계 전방위로 가격 인상 열풍이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외식 물가 역시 프랜차이즈 업계도 예외가 아니다.

 

배달 주문비용 등이 부과됐다.

특히 일상에서 구입 빈도가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인상폭이 큰 것으로 드러나 서민가계의 ‘주름살’이 굵어지고 있다.

 

과거와 달리 올해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자영업자들이 대거 도산하고 실업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물가가 이처럼 오르니 서민 생활이 무척 힘들다.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막대한 돈이 풀려 인플레이션 조짐이 뚜렷한 마당에,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경기가 뒷걸음치면 최악의 스태그플레이션을 피하기 어렵다.

 

글로벌 경제가 공통적으로 직면한 리스크다.

우리나라도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반복하면서 재정을 쏟아 붓고 있지만 경기 개선효과는 제한적이고 나랏빚만 늘리고 있다.

 

정부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를 엄중히 인식해야 한다.

 

막무가내로 돈을 풀지만, 물가만 자극하고 소비가 기대만큼 살아나지 않는다.

단기적 대응책은 말할 것도 없고, 근본적인 경제체질 혁신에 집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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