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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길선 칼럼>1945년 8월 11일 한반도에서 일어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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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미래신문)

 

 1941년 발발된 2차대전은 1945년 5월 8일 독일의 항복으로 유럽지역에서는 종전되었다. 5월 23일에 독일영토는 프랑스·영국·미국·소련이 거의 동일한 면적으로 나눠가졌다.

프·영·미가 통합하여 민주진영 서독으로, 소련구역은 공산진영 동독으로 분할통치가 시작되었다.

분할약속은 1945년 2월 미영소 삼상의 얄타회담에서 결정되었다. (1989년 소련의 해체로 분할통치조약은 무효화되어 동서독이 통일된다) 일본의 패망이후에도 일본영토의 분배도 상의되었다.

 

독일항복 직후, 미국은 소련에게 만주·중국지역의 일본군토벌에 참전을 종용하였다. 소련은 독일침공으로 파괴된 소련의 기초재건에 필요한 최소한기간인 3개월 후면 가능하다고 했다. 연합군측에서는 소련이 참전하면 러일전쟁시에 일본에게 빼앗긴 사할린을 돌려준다고 약속하였다.

 

항복을 거부한 일본을 궤멸시키기 위하여 미군은 총력전을 벌였으나 잔인한 일본의 저항에 부딪쳤다. 이오지마 전투에서 옥쇄·가미가제작전에 걸린 미군은 11만명 참전에 전사 6821명, 부상 2만129명으로 피해율이 40%에 이르렀다. 일본군은 2만천여명 참전에 2만703명이 전사하였다. 이를 근거로 일본본토점령에 미군의 피해를 추산해보니 천문학적인 인적·물적 피해가 예상되었다.

 

결국 원자폭탄을 사용한다.(일본은 원자폭탄에 의한 피해국 연출하고 있으나 전혀 아니다. 본인들이 자초한 것이다.) 8월 6일에는 히로시마에, 8월 9일에는 나가사키에 원폭이 투하되었다. 일본은 항복의사를 8월 10일에 밝히고, 일황은 15일에 무조건 항복하였다.

 

소련은 약속대로 일본군 토벌에 8월 8일에 참전하였다. 참전 후 이틀 만에 일본이 항복하여 거저먹은 승전국이 되었다. 8월 10일, 소련군은 만주전략공세작전으로 도망가는 일본군을 쫓아 이미 개성 이남까지 와있었다. 반면, 미군은 주승전국임에도 조선반도에 주둔미군이 없었다. 소련의 남진에 저지할 수 있도록 서울·인천을 포함하는 군사분계선을 강구할 수밖에 없었다. 8월 11일, 국무차관보 제임스 던이 지시하여 미육군 본 스틸 대령과 딘 러스크 중령이 안을 내었다. 한반도 지도에서 남북한의 면적이 비슷한 38선을 그어 미국대통령에게 보고되어 일반명령1호로 맥아더사령관에게 전달되었다. 미국의 38선분할점령 제안을 소련이 받아들여 38선이북으로 철수하였다.

 

미군은 9월 8일에 남한에 진주한다. 주임무는 항복한 주한일본군의 관리였다. 광복일 당시, 일본군은 남한 23만258명, 북한 11만7천110명으로 총 34만7천368명이었다.

9월 8일에 남한주둔 일본군은 17만9천720명으로 모든 일본군은 미군으로 흡수되어 일본군대는 완전 해체된다. 현재까지 일본·독일은 미군이 주둔하는 자국군대가 없는 반신불수의 국가이다. 일·독은 패전국으로 항복문서상에는 자국군대를 영원히 가질 수 없다.

 

역사에 있어서 만약이라는 가정은 없지만, 만약에 일본이 1~2주 정도만이라도 일찍 항복하였으면 소련의 북한진주는 없었다. 미군이 얄타회담에 있었던 일본패전 후의 한반도분할이 원안대로 갔더라도 분단은 없었다. 소련이 무단으로 북한까지 내려오는 일은 없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미군이 소련군을 원래 압록강-두만강 국경 이북에 머무르게 약간의 무력은 썼더라면 분단은 없었다. 그러나 역사를 좀 더 옛날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구한말 우리 선조들이 국력을 키우지 않았다. 경술국치로 나라를 잃은 것이 대대손손으로 고통을 주고 있는 것이다.

 

시간을 현재로, 남한과 북한주민들의 생활수준 중에 전력상황을 비교해보자. 기가 막히게도 북한주민의 26%만이 전기를 사용한다. 이 상황이 믿기는가? 2천5백만 북한주민중에 천9백만명은 전기를 사용할 수가 없는 세계최빈국이다. 더 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하단 말인가? 해방군이건 점령군이건 무슨 소용이 있단 말인가? 과거로 돌아갈 필요가 있는가? 남한이건 북한이건 우리 후세들을 위하여 미래로 돌진하여야 하지 않는가?

 

무릇 국가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최고의 덕목은 백성들을 따뜻하고 배부르게 하는 것이 최고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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