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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창돈 목사 칼럼> 천국과 하나님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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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미래신문)

 

교회에 다니는 사람에게 모두 믿음이 있다며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교회에 다니는 것으로 만족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다.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천국을 가르치시고 이적을 행하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개하지 않는 자들이 있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안타까움과 간절함으로 천국을 알리셨다.사복음서에는 ‘천국’, ‘하늘나라’, ‘하나님의 나라’라는 표현이 백 번 이상 사용되었다.

요한복음에서는 ‘생명’ 또는 ‘영생’이라는 말로 천국을 표현했다.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이르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하시더라(마 4:17)

 

천국을 알리시는 예수님의 열심은 대단했다. 가는 곳마다 천국에 대해 말씀하셨다.

 

예수께서 모든 도시와 마을에 두루 다니사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시니라(마 9:35)

 

마태복음 13장에서 예수님은 비유를 통해 말씀하셨다.

농부가 씨를 뿌렸을 때, 길가에 떨어진 씨는 새들이 먹어버렸고,(3-4절) 돌밭에 떨어진 씨는 곧 싹이 났지만, 해가 뜨자 뿌리를 내리지 못해 말라버렸다.(5-6절) 또 어떤 씨는 가시떨기 속에 떨어져서 자랄 수가 없었다.(7절)

좋은 땅에 떨어진 씨는 백 배, 어떤 것은 육십 배, 어떤 것은 삼십 배의 열매를 맺었다.(8절)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팔레스타인 지역의 농사를 비유로 천국을 말씀하신 것이다.

 

천국은 말씀을 듣는 것과 관계가 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13장 9절에서 “귀 있는 자는 들으라”라고 하셨다. 천국으로 가는 믿음은 말씀을 들음으로 생긴다.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으니라(롬 10:17)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구원받지 못할 수 있나. 천국 비밀을 듣고도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믿음을 가진 것 같이 보이나, 거짓된 믿음을 가진 자들이 의외로 많다.

그러므로 내가 그들에게 비유로 말하는 것은 그들이 보아도 보지 못하며 들어도 듣지 못하며 깨닫지 못함이니라(마 13:13)

 

거짓 믿음

 

거짓된 믿음 중 하나는 단순한 지식적인 믿음이다. 아는 정도로 그치는 것이다. 단지 머리로 알기만 하면 아무런 결과가 없다. 머리로만 아는 지식적인 믿음은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지 못한다. 귀신도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며 메시아라는 사실을 안다고 했다.

네가 하나님은 한분이신줄을 믿느냐 잘 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약 2:19)

 

여기서 ‘귀신들도 믿고’라는 뜻은 단순히 지식으로만 아는 것을 말한다. 지식적인 믿음은 거짓 믿음이다. 수없이 말씀을 들어도 행하지 않는다. 그러나 참된 믿음을 가지면 신앙고백과 함께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행위가 따른다. 지식적인 믿음에 대해 야고보서에서는 이렇게 말씀하고 있다.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약 2:17)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약 2:26)

 

믿는 자라면 ‘행함(에르)’이 당연히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구원받는 자는 행함으로 자신의 믿음을 보여야 한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뿌리가 죽고 열매가 없는 나무처럼 죽은 믿음이다.

 

또한 일시적이고 현세적인 믿음이 거짓 믿음이다. 그런 믿음은 세상의 일시적인 복만 추구하는 기복신앙이다.

이런 신앙을 가진 사람은 자신의 필요를 위해서만 하나님을 찾고 의지한다.

예수님을 주인으로 영접하지 않고 죄에 대한 회개도 없다.

당연히 하나님의 뜻에도 관심이 없다.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필요할 때만 종처럼 찾고 부르는 수준에 머문다.

 

참 믿음

 

참된 믿음을 가지면 하나님과 예수님을 구체적으로 경험하게 된다.

믿음을 통해 영생을 얻는 자는 하나님과 예수님을 안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요 17:3)

 

여기서 ‘안다’의 뜻은 단순한 지식을 넘어서 아주 밀접한 관계, 연합함을 의미한다. ‘안다’의 원어를 살펴보면 헬라어로 ‘기노스코’, 히브리어로 ‘야다’이다. 남녀의 동침을 의미할 정도로 철저하게 그리고 인격적으로 아는 것을 말한다.

예수님을 통해 알게 된 하나님 아버지와의 온전한 교제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또한 원문에서 ‘안다’는 현재가정법으로 쓰여 있다.

이는 예수님을 아는 지식이 계속됨을 뜻한다. 하나님과의 사랑의 교제가 이 세상에 사는 동안 계속해서 이어지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은 육체의 죽음 이후에도 계속된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을 하셨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 14:1-3)

 

이 말씀은 하나님과 믿는 자의 교제가 천국에서 영원할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믿음은 죄에 대한 회개와 함께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는 것이다.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에 이르느니라(롬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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