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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 칼럼> 『 누구의 책임입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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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미래신문)

 

세계은행이 2020년 국가별 출산율을 발표했습니다. 다 아는 것 같지만 결과는 우리 한국에게는 충격입니다. 한국의 출산율은 홍콩과 더불어 세계 최저 수준이었습니다.

 

한국의 출산율은 0.84입니다. 조사 발표된 세계 200개국 가운데 최하위입니다. 홍콩은 0.87로 꼴찌에서 2위, 일본은 1.34(200개국 중 186위), 이탈리아는 1.24명(191위)이었습니다. 참고로 우리 정부에서 발표한 2021년 출산율은 0.81로 더 줄어들었습니다.

 

출산율이라고 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가임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입니다. 한 나라가 현재의 인구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출산율이 있습니다. 선진국 기준으로 대략 2.1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지금 그 수준의 약 1/3 수준입니다. 이런 상태로 계속 가면 3세대 후에 대한민국 인구는 지금 현재의 6%가 될 것이라고 테슬라의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는 예상했습니다. 그리고 그것도 대부분이 60대 이상일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정말 이래도 괜찮은 것일까요?

 

많은 사람들이 아기를 낳아 키울 수 있는 여건이 못 되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양육비도 많이 들고, 교육비도 많이 들기 때문이라는 것이지요. 정말 그것만이 이유일까요? 지금 현실을 보면 사실은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소득이 높을수록 출산율이 더 낮습니다.

 

며칠 전 우리나라 통계청의 발표는 3월의 출생아는 2만 2925명이고, 사망자는 4만 4487명이었다고 했습니다. 국민의 수가 자연적으로 지난 3월 한 달에만도 2만 1562명이 줄었습니다. 누구의 책임입니까?

 

하나님은 우리 인간을 지으시고 그들로 가정을 이루고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창 1:28)고 명하셨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명령이고, 창조 질서입니다, 인간이 결혼하여 자녀를 낳고, 기르면서 사는 것이야 말로 하나님의 창조 목적에 따라 사는 것이지요.

 

지금 우리나라는 출산율이 낮은 상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시골에 가면 아기의 울음소리가 그친지 오래 되었고, 초등학교는 거의 폐교가 되어 버리고 말았습니다. 정부의 어떤 대책도 지금은 백약이 무효입니다.

 

자신만을 생각하는 이기심과 쾌락 추구의 삶이 이런 결과를 가져 오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기독교인들조차 이런 사회적 풍조에 휘둘리고 있지 않은지 걱정이 됩니다. 먼저 우리 자신을 돌아보아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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