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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윤석열 정부,「국민 정신 프레임」을 준비하고, 인재를 고루 등용 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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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의 경직된 문화도 다양성을 존중하는 군 문화로 혁신 해야 한다"

(시사미래신문)

 

  필자가 오래전에 해군사관학교에 입학하니 그 당시에도  영호남 간의 갈등이 크게 존재하고 있었다. 

정치적인 차이라기보다는 풍습과 생활습관이 상충되면서 발생된 젊은이 집단에서 흔히 발생되는 일로 이해된다.

암튼 사관들 간에 갈등은 위험한 것이니 일관된 군 문화가 강조된 것은 사실이나 다양성을 훼손하는 우를 범한 것도 사실이다. 갈등 속에서 합의점을 찾고 여러 조직 간에 융합이 일어났다면 더 발전할 수도 있겠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얼마 전 동기생들과 가족 모임에서 「군함 프레임」에 대해 의견을 물은 바 있다.

남자(예비역)동기들은 여전히 군함에서 「프레임」은 당연히 지켜져야 한다고 말한다.

반면에 동기 부인은 군함에서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반문을 한다.

 

여군 군함 함장이 있으니 옛말이 되었으나 해군 예비역은 아직도 정치 프레임에 존속되어 있는지 정치 이야기를 하면 손사래를 친다. 단순한 금기사항의 연장선이 지배하고 있다.

 

민간인이 되어서도 간직된 「정치 프레임」이 가져온 오류는 있다. 장기근속한 해군 출신이 정치를 참여하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타군 출신보다도 상대적으로 보아도 매우 적다. 나의 동기를 보면 리더십, 경험치, 정제된 습관 등 시대 지성이 넘치지만 정치에 관한 한 까막눈이 된 것이다.

 

오래 사용되어야 할 좋은 프레임이란 무엇일까? 아마도 모든 국민에게 안정된 삶, 행복한 가족/ 성, 종교, 개인의 자유와 깨끗한 환경, 희망을 잘 제공하고 관리해주는 프레임일 것이다.

 

프레임의 종류는 다양하며 계속 생성되고 소멸된다. 더 나은 「프레임」은 역사가 결정한다. 시대를 불문하고 오래 사용되는 프레임이 가치가 있다. 하찮은 프레임을 평생 들고 있다면 지성인이라고 말할 수 없다. 영원히 변치 않는 프레임 즉 진리가 우리 옆에 있다면 그러한 프레임은 확대되어야 그 시대가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다.

 

시대가 발전하려면 앞서서 「국민정신 프레임」을 준비하고, 인재가 고루 등용되어야 한다.

신정부의 정책이 성공하려면, 주권이 있는 국민에게 ‘정책 알리기’와 ‘국민계몽’ 운동이 병행되어야 한다. 가족안에서 정치 논쟁도 다소 불편하더라도 시행해보는 것도 좋다.

 

전교조의 초기교육 방향은 성공한 것도 있지만 저급수준의 프레임으로 가득하다 보니 오랫동안 삐그덕 거렸다. 정치가 가미된 가짜「교육 프레임」은 이미 폐기되었어야 했다. 사춘기에 있는 청소년에게 권한과 인권을 교육하기에 앞서 질서, 책임, 봉사, 헌신, 충효, 사회참여, 정체성 교육이 먼저 강조되어야 했기 때문이다. 학교 안에서 논쟁이 좀 더 자리하고 있었더라면 충분히 막았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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