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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기 칼럼>국민의 힘 후보였던 구혁모 ...민주당 현 시장과 야합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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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씁쓸한 협치, 누구를 위한 것인가?'

-"시장의 손을 잡기 전에 화성 시민들 손을 먼저 잡아야"

 

(시사미래신문) 

 

  지난 6.1 지방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실시한 화성시장 후보 지지율(데일리리서치 조사)에서 국민의 힘 구혁모 후보(45.2%)가 민주당 정명근 후보(35.4%)보다 오차 범위 밖인 9.8%를 앞섰다.

화성시 지역별로도 4권역의 초박빙 열세 양상을 제외하고 전 지역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동일한 조사에서 시민 91.5%가 투표하겠다고 응답하는 등 분위기가 좋았다.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화성시 총 투표율은 47.3%였으며 이중 민주당 정명근 후보는 53.03%, 국민의 힘 구혁모 후보는 46.96% 득표로 예상을 뒤엎고 민주당 후보가 여유있게 따돌렸다. 

 

   최근 국민의 힘 브랜드로 화성시장에 출마했던 구혁모 후보가 민주당소속의  현 시장에게 손을 내밀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성특례시를 목전에 두고 있고, 중앙에서는 여야가 국가와 국민은 아랑곳하지 않고 상대당을 적을 대하듯 분탕질하는 이때 통크게 손을 잡는 모습은 칭찬하고 격려할 일이다.

 

   “민생에는 여야가 없습니다. 화성시에는 특히 여야가  나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화성시민의 이익을 위해서는 좋은 것은 함께 고민하고 구현하는 것이 시민이 원하는 국민이 원하는 민생정치, 건강한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구구절절 동감함에도 불구하고 씁쓰레한 미소가 나오는 것은 왜 그럴까? 

   

   우선 TV뉴스 채널을 켜기가 민망할 정도까지 되어 버린 작금의 중앙정치로 눈을 돌려보자. 민주당은 윤정부 출범부터 대선득표율 격차를 들먹거리며 협력 협치를 선반에 얹어 놓는 모습이었다. 조그만 실수라도 보이면 소위 허니문(honeymoon) 기간에 조차도 가차없이 공격을 가했다. 심지어는 일부 친 민주당 여론조사 기관의 통계를 등에 업고까지 국정동력을 상실하게 하고픈지 묻고 싶다. 물론 여당인 국민의 힘의 내분도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 터져나온 전 화성시장 국민의 힘 구혁모 후보의 언행 순서를 지적하고 싶다. 먼저 중앙 정치판에 자신의 포부와 신념을 알리고, 상대당인 정명근 시장과의 협력과 협치를 선언했더라면 빛이 났을텐데 안타깝다. 특히 이분의 이 말씀 중에 “화성시”, “화성시민” 문구에 먼저 “대한민국”, “국민”을 대입해 보았더라면 손잡는데 속도조절도 되었을 성 싶다.

 

다음으로 자신의 선거과정과 패배원인도 겸허하게 되돌아보았으면 한다.

시장선거가 국민의 힘 대통령 당선과 취임 열기가 뜨거운 때에 치러졌기에, 더욱이 상대당은 당시 시장이 자당 공천 경합에서 탈락한 상황이었기에 “국민의 힘 공천은 곧 당선”이라는 소문이 파다했었다.

보다 큰 정치인이 되기 위해서는 혹은 차기 시장을 노리기 위해서는 바둑판 복기처럼 반성 복기를 해 보았는지 묻고 싶다.

또한 상대당 현 시장의 손을 잡기 전에 많은 시민들 손을 먼저 잡고 의사소통을 했는지도 궁금하다.

화성시는 정치적으로도 큰 도시이기 때문이다.

 

   끝으로 지난 화성시장 선거에서 막판 진흙땅 싸움이었던 피차간의, 당과당의 상대후보 고발 건은 어떻게 진행 내지 종결되었는지도 시민들은 궁금해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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