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8 (금)

  • 맑음동두천 0.8℃
  • 맑음강릉 6.5℃
  • 맑음서울 1.5℃
  • 맑음대전 4.4℃
  • 맑음대구 5.7℃
  • 맑음울산 6.2℃
  • 맑음광주 8.2℃
  • 맑음부산 7.5℃
  • 구름조금고창 6.7℃
  • 구름많음제주 10.5℃
  • 맑음강화 1.8℃
  • 맑음보은 2.8℃
  • 맑음금산 4.5℃
  • 구름많음강진군 8.3℃
  • 맑음경주시 6.1℃
  • 맑음거제 7.8℃
기상청 제공

<해전 이성기> ​빛

URL복사

(시사미래신문)

 

해전 이성기

거무죽한 곳에서

가뿐 숨 몰아쉬며

철탑보다 높은 옹벽에

기가 눌려서

한 줌 희망은

땅 아래 있을 뿐

소리도 모양도 잊은 채

내 안에 품은 씨

하늘을 보았다

움도 트기 전

뜬구름 몽실몽실 일어

한 줄기 빛이 내리쬐던 날

심장을 뚫고

뇌리까지 갈라놓은 빛

순간 전율이 흘러

전신주가 되었다

밤인지 낮인지

무릎에 치여 수만 번

알 수 없는 무언의 소리

빛이 있었다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