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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위선양의 영웅들, 정근 이사장, 임영문 목사...'대한민국 의료봉사단의 외교 1번 성과' 그린닥터스·온병원그룹과 함께 튀르키예 지진 현장에 의료진 급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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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근 이사장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켜준 튀르키예 국민들에 대한 작은 보은'의 의미를 담고 있다"
"부산 남구 유엔평화공원에는 당시 전사한 튀르키예 병사 462명이 잠들어 있다"

-임영문 목사 "가슴이 뭉클. 역시 형제국. 튀르키에 대지진 대한민국 민간 의료봉사단의 외교 1번 성과"

- "그린닥터스 봉사단은 추운 날씨 속 야외에서 텐트를 치고 노숙을 모색 중"

(시사미래신문)

 

 

부산에 본부를 둔 국제의료봉사단체 그린닥터스재단과 온병원그룹이 강진으로 수만명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튀르키예 현지에 긴급 의료지원단을 급파했다.
그린닥터스는 현지에서 머무는 동안 한국교회봉사단, 글로벌 위기대응 네트워크, 미국 'Deep and Wide Foundation'과 함께 지진참사로 고통받고 있는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위기생존키트와 의약품, 방한용품 등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18일 관계자에 따르면 "그린닥터스재단(이사장 정근·온병원그룹 원장)은 보건복지부 소속 그린닥터스재단과 온병원그룹은 오는 17~24일 오무영(소아청소년과)·김석권 과장(성형외과), 주명희 온종합병원 간호팀장(수간호사) 등 모두 15명으로 구성된 '튀르키예 대지진 대한민국 긴급의료봉사단'을 현장에 긴급 파견했다"고 했다.

봉사단은 지진피해가 심한 것으로 알려진 튀르키예와 시리아 간 국경 인접한 안타키아, 메르신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료 지원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17일 오후 1시 온종합병원 15층 대강당에서 발대식을 갖고 오후 1시 30분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그린닥터스가 진료활동을 펼치게 될 지역들은 지진여파로 전기가 끊겼으며 날씨가 추워 밤에는 영하 6, 7도까지 기록해 이재민들의 고충이 엄청난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피해를 입지 않은 호텔 등 숙소는 이미 투숙객들로 꽉 찬 상태여서 그린닥터스 봉사단은 추운 날씨 속 야외에서 텐트를 치고 노숙을 모색하고 있다고 한다.

봉사단은 튀르키예에서 머물면서 우선 안타키아에서 두 차례 의료지원과 구호활동을 펼친 다음 버스 편으로 메르신으로 이동해 그곳에서 네 차례 어린이, 노인 등 재난에 취약한 난민들을 돌보게 된다.

이번 튀르키예 지진현장에는 물 사정이 나빠 콜레라 등 전염병 우려가 커지는데다 건물이 무너지면서 잔해 등에 외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아 감염과 소아청소년과, 외과 의사들의 도움이 절실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튀르키예 의료봉사단에 참여하고 있는 정근 단장을 비롯해, 오무영 소아청소년과 과장, 현지 소통과 일정을 총괄하는 김영찬 그린닥터스 이사와 임영문 이사 등은 지난해 5월 폴란드 내 우크라이나 난민캠프 긴급의료지원단에도 동참해 2년 연속해서 재난현장에서 목숨을 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린닥터스 정근 이사장은 "튀르키예는 1950년 한국전쟁에 참전했고 지금 부산 남구 유엔평화공원에는 당시 전사한 튀르키예 병사 462명이 잠들어 있다"며 "이슬람국가인 튀르키예는 종교 관습에 따라 나라의 부름을 받아 대의를 위해 싸운 나라를 조국으로 생각하므로, 대한국민과 튀르키예는 한국전쟁 이후 형제의 연을 이어오고 있는 셈"이라고 밝혔다.

이번 그린닥터스의 '튀르키예 대지진 대한민국 긴급의료봉사단' 참여는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켜준 튀르키예 국민들에 대한 작은 보은'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린닥터스는 이번 의료봉사 기간 중 튀르키예 현지에 생존해 있는 한국전쟁 참전 용사들을 만나 감사의 인사도 나눌 계획이다.

 

그린닥터스재단은 2004년 스리랑카 지진해일, 2005년 파키스탄 대지진, 2006년 인도네시아 대지진, 2008년 미얀마 싸이클론, 중국 쓰촨성 대지진, 2015년 네팔 대지진, 2022년 5월 폴란드 내 우크라이나 전쟁 난민캠프 등 전 세계적인 재난지역에 긴급 의료구호단을 파견한 경험이 있다.

이번 그린닥터스 '튀르키예 대지진 대한민국 긴급의료봉사단'에는 △정근(단장·그린닥터스 이사장) △오무영(온종합병원 호흡기알레르기센터장) △박무열(일신기독병원 외과과장) △김석권(온종합병원 성형센터장) △최찬일(온라이프건설 이사·전 소방공무원) △김철훈(한국교회봉사단 사무총장) △김영찬(그린닥터스 이사) △정명규(온종합병원 총무팀) △임영문(그린닥터스 이사) △주명희(온종합병원 간호팀장) △박명순(그린닥터스 사무부총장) △최혁규·임보혁·이현지·손무열 등이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18일 임영문 목사 (그린닥터스 이사 / 전국기독교 총연합회 대표회장) 는 재난지역 현지에서 소식을 본지에 전해왔다  

 

"역시 튀르키예는 형제의 나라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 줍니다.  우선 이스탄불로 비행기 안에서는 비행조종사부터 승무원 모두가 나와사 저희 팀에게 튀르키예를 도와주는 것에 대해서 깊은 감사 인사를 두차례에 걸쳐서 진행을 했고 기내 방송을 통해 감사의 인사를 전하자 많은 튀르키예 사람들이 여러 차례 박수를 치면서 감사와 환영의 인사를 하였습니다.

정말 가슴 뭉클하고 감동적인 장면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가슴 속을 파고드는 감동으로 인해 눈물까지 나는 순간 이었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이스탄불에서 아다나로 비행기를 갈아 타려고 하는데 먼저 공항관계자가 다가와 반기며 도움을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이내 경찰들이 와서 저희 여권을 가져간 후 개별적인 통관 검사 절차없이 경찰들의 호위를 받으며 들어왔습니다. 다시한번 형제의 나라를 상기시키는 대목입니다.

 

중간중간 공항에서 이동중일때는 튀르키예인들이 먼저 다가와 반기며 환영해 주었고 감사의 인사를 전해주었습니다. 공항에서 만난 하심이란 튀르키예분은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동포를 개인적으로 돕기 위해 아다나로 가는 길이며 그 곳에서 많은 사람들을 돕길 원한다고 하면서 다시한번 한국의 이번 응급의료지원팀을 격려해 주었습니다

 

처음보는 일이네요 ~ 튀르키예 항공기 조종사 조리사 승무원 모두 승객실로 나와 한국 그린닥터스 의료진팀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고 90도로 인사합니다. 또 안내방송하니 튀르키에 승객등 모두 코리아에 박수칩니다.
우리 일행들은 잠시놀랐습니다. 가슴이 뭉클합니다. 역시 형제국이네요. 튀르키에 대지진 대한민국의료봉사단의외교 1번 성과인듯 합니다."라고 했다.

 

한편 경북 김천의 신재영목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소중한 시간속에서 졸지에 큰 고통을 겪는 튀르키예인들의 큰 아픔의 고통들이, 헌신적인 의료진들의 사랑의 의술을 통해 조금이나마 덜해지고 나아지며 회복이 되어지기를 기도합니다. 참여하신 모든 의료진들과 동행하신 임목사님을 비롯한 영적 staff분들에게도 힘찬 박수를 보내드리며, 건강하게들 잘 계시다가 귀국하시기를 바랍니다" 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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