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국방 / 경찰

해군사관생도 제77기 졸업 및 소위 임관식 거행

URL복사

-3월 10일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개최, 해양수호의 주역 신임장교 160명 임관

-3대(代) 장교가족ㆍ가족 모두 장교, 참전용사 후손 등 다양한 화제의 인물 탄생

-대형수송함, 이지스구축함, 잠수함 등 함정 사열과 유무인 합동 해상ㆍ공중 사열, 연합ㆍ합동 상륙작전 시연 등을 통한 ‘강력한 해양강군, 힘에 의한 평화’ 현시

(시사미래신문)

 

◦해군은 3월 10일(금) 오후 해군사관학교 연병장에서 제77기 해군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을 거행했다.

※ 졸업(166명) : 임관 인원 + 수탁생도 6명(아제르바이잔, 캄보디아,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베트남) / 수탁생도는 본국에서 임관

※ 임관(160명) : 해군 136명(여군 18명 포함), 해병대 24명(여군 없음)

 

◦이날 졸업 및 임관식은 졸업생 가족ㆍ친지를 비롯해 국방부장관, 각군 참모총장, 군 주요인사 등 1,200여 명이 참가해 축하와 격려 속에 진행했다. 또한, 행사 장면은 해군, 해군사관학교 유튜브 등으로 생중계되었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우등상 수여, 졸업증서 및 임관사령장 수여, 계급장 수여, 임관선서, 교장 식사, 축사, 분열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졸업 및 임관하는 해군사관생도들은 지난 4년간 체계적인 교육훈련과 절제된 생도 생활을 거쳐 해군·해병대 장교로서의 사명감과 명예심, 군사지식과 강인한 체력, 부대 지휘능력을 함양했다. 특히, 지난 2022년, 110일 동안 9개국 10개 항을 방문, 약 40,000km(지구 한바퀴)를 항해하는 순항훈련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다.

 

◦이들은 각각 전공에 따라 이학사·문학사·공학사 학위와 함께 군사학사 학위를 동시에 취득하게 됐다.

 

◦4년간의 생도생활 최고성적을 거둔 생도에게 수여하는 영예의 대통령상은 강녕한(남) 해군소위가 수상했다. 국무총리상은 신지한(남) 해군소위, 국방부장관상은 김지연(여) 해군소위, 합동참모의장상은 김성훈(남) 해군소위, 한미연합군사령관상은 박현(남) 해군소위, 해군참모총장상은 손용비(남) 해군소위, 육군참모총장상은 김소정(여) 해군소위, 공군참모총장상은 김신아(남) 해군소위, 해병대사령관상은 이용성(남) 해병소위, 해군사관학교장상은 이동명(남) 해군소위가 받았다.

* 참고자료 : 수상자 세부사항

 

◦대통령상을 받은 강녕한 소위는 “대한민국의 해양주권을 수호하는 해군 장교이자 전투형 강군의 주역이라는 자긍심을 바탕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장교가 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다양한 화제의 인물 탄생

 

‘3대(代)가 육해공군 장교’장민 해군소위

 

◦장민 소위(여)는 할아버지인 장풍길 예비역 공군 대령(공사 10기)과 아버지 장광호 육군 대령(육사 46기)에 이어 해군장교로 임관해 3대 장교 가족이자 육해공군 장교가족이 되었다.

◦장민 소위는 “조국을 위해 헌신해온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보고 자라다보니 자연스럽게 장교의 길을 걷게 되었다”며, “조국의 하늘을 지키신 할아버지와 조국의 땅을 지켜낸 아버지에 이어 조국의 바다를 굳건히 지키는 해군장교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가족 구성원 총원이 장교’최재혁 해군소위

 

◦최재혁 소위(남)는 아버지인 최낙중 예비역 육군 준장(육사 43기)과 어머니 김윤미 예비역 육군 대위(여군 36기) 그리고 누나 최민성 공군 소위(학사 148기)에 이어 해군장교로 임관해 가족 구성원 모두가 장교의 길을 걷게 되었다.

◦최 소위는 “멋진 제복을 입는 부모님을 보면서 막연한 동경심을 갖고 있었는데, 이제는 부모님 그리고 누나와 함께 명예로운 길을 걷게 되어 가슴이 벅차다”며, “가족들과 제복은 다르지만 같은 애국심을 갖고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는 해군장교가 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참전용사인 조부ㆍ외조부 뜻을 이어 군인의 길’김진호, 김은엽 해군소위

 

◦6ㆍ25전쟁 참전용사인 할아버지와 외할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해군장교가 된 인물들도 있다. 김진호 소위(남)와 김은엽 소위(남)이다.

 

◦김진호 소위의 할아버지는 6ㆍ25전쟁 참전용사이며, 부친은 공군 준위로 예편했다. 또한 동생은 해군 부사관으로 호위함인 동해함에서 근무 중이다. 김진호 소위는 “국가유공자이신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뒤를 이어 형제가 나라에 봉사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은엽 소위의 외할아버지(중사 서재수)는 해군 1기로 입대해 해병 3기로 군복무 중 6ㆍ25전쟁에 참전해 을지무공훈장을 수여받았다. 김은엽 소위는 “외할아버지처럼 나라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훌륭한 군인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졸업 및 임관식에서는 오메르(Kutluk Omer, 튀르키예), 응웬안(Nguyen Tien Ngoc Anh, 베트남) 등 외국군 수탁생도 6명도 값진 졸업장을 받았다. 이들은 졸업 후 본국으로 돌아가 장교로 임관하게 된다.

※ 해사는 군사교류의 일환으로 2008년부터 외국 사관생도 수탁교육을 시작해 지금까지 11개국 36명의 외국군 졸업생 배출현재는 베트남, 카자흐스탄,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몽골 등 6개국 13명이 교육 이수 중

 

□ 해군 함정 사열과 각종 작전시연을 통해‘강력한 해양강군, 힘에 의한 평화’현시

 

◦이번 제77기 해군사관생도 졸업 및 임관식에서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한미동맹의 굳건함과 힘으로써 평화를 지키는 해군ㆍ해병대의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해군 함정 사열과 각종 작전시연이 펼쳐졌다.

 

대형수송함, 이지스구축함, 3000톤급 잠수함, KAAV 등 최신예 해군ㆍ해병대 전력 배치

 

◦해군사관학교 연병장 앞바다 옥포만에는 대형수송함인 마라도함과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 등 수상함 6척, 3000톤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 등 잠수함 3척, 거북선, 해병대 상륙돌격장갑차(KAAV)와 차륜형장갑차 7대 등으로 환영전단을 구성해 신임장교들의 임관을 축하하고 ‘강력한 해양강군’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해양 유ㆍ무인 복합전투체계 작전 시연

 

◦또한, 첨단과학기술 기반 국방력 구축의 일환인 AI기반의 ‘해양 유무인 복합전투체계(Navy Sea Ghost)’를 활용한 유ㆍ무인 복합 해양작전 시연이 이어졌다.

 

◦시연은 해군이 보유한 무인체계*가 해상감시와 조기경보를 하는 상황을 시작으로, 해군 P-3 해상초계기와 해상작전 헬기의 대잠수함작전, 육ㆍ해ㆍ공 헬기와 해군 특수작전요원으로 이루어진 합동 공중침투, 고속단정 해상침투 등의 절차로 이뤄졌다.

※ S-100 무인기, 경계작전용 드론 등

 

한미연합ㆍ합동 상륙작전 시연

 

◦이날 졸업 및 임관식 마지막에는 공군 F-35A 전투기와 육군 아파치 헬기의 화력지원을 시작으로,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과 해군의 솔개급 공기부양정, 한미 해병대원이 함께 탑승한 상륙돌격장갑차(KAAV)와 차륜형 장갑차가 한미연합ㆍ합동 상륙작전을 시연해 굳건한 연합방위태세와 합동작전 수행 능력을 보여주었다.

 

◦한편, 오늘 임관한 신임 장교들은 병과별 초등군사교육을 거친 후 해군ㆍ해병대 각급 부대에 배치되어 대한민국 해양수호를 위한 임무를 시작한다.

배너
배너





오늘의 詩

더보기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