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해군은 「제8회 서해수호의 날」을 계기로 3월 21일부터 24일까지 동‧서‧남해 전(全) 해역에서 실사격 훈련을 포함한 대규모 해상기동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서해 북방한계선(NLL‧Northern Limit Line)을 지키다 산화한 전우들의 영해사수 의지를 기리고 적(敵) 도발에 조건 반사적으로 행동할 수 있는 결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계획되었다.
◦훈련에는 을지문덕함(DDH-Ⅰ, 3,200톤급), 서울함(FFG, 2,800톤급), 독도함(LPH, 1만 4,500톤급) 등 해군 함정 20여 척과, 해상작전헬기‧해상초계기 등 항공기 20여 대가 참가한다.
◦동·서해에서는 해군 1함대와 2함대가 적(敵)의 다양한 기습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국지도발 대응훈련, 대잠수함전, 대함·대공 실사격 훈련 등을 실전처럼 강도높게 실시한다.
◦3함대도 남해에서 적(敵)의 후방 침투를 차단하고 주요항만을 보호하기 위한 실전적 훈련을 진행한다.
◦특히, 해군은 해상기동훈련 중 제2연평해전 교전 시간인 오전 10시 25분에 대함사격을, 천안함 피격 시간인 저녁 9시 22분에는 대잠사격을 동시에 실시해 필승의 결전태세 의지를 현시한다.
◦서해 해상기동훈련을 주관한 안상민(소장) 2함대사령관은 “서해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친 해군·해병대 전우 55명의 숭고한 희생정신은 우리 장병들의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결전의지로 이어졌다”며 “평화를 강력한 힘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완벽한 결전태세를 갖출 것이다”라고 밝혔다.
◦서해 해상기동훈련에 참가한 박대연(소위) 서울함 항해사는 “선배전우들이 피로써 지킨 바다 위에서 대적필승의 결전의지를 다질 수 있었다” 며 “실전적 교육훈련으로 결전태세를 행동화하여, 우리의 바다를 침범하는 적(敵)은 처절하게 응징할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해군은 「제8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3월 20일부터 26일까지를 안보강조 기간으로 지정하고 결전태세 확립을 위한 전술토의 및 장병 특별 정신교육을 실시하며, 부대별로 해양수호 결의대회, 사이버 추모관 운영 등을 통해 영해수호 의지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