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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부, 3월 겨울철새 65만 마리 확인, 전월 대비 5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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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를 통한 조류인플루엔자 대응 지속

 

(시사미래신문) 환경부와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3월 17일부터 19일까지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200곳을 대상으로 서식 현황을 조사한 결과, 90종 약 65만 마리의 겨울철새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겨울철 조류 동시 총조사(센서스)’는 10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매달 실시하며, 야생조류 조류인플루엔자(AI)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철새 보호를 위해 전국 분포 현황을 상세히 파악하기 위해 수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전년도(2022년) 3월 조사지역 112곳에서 200곳으로 늘려 조사했다.


올해 3월 전체 겨울철새 수는 전월 대비 약 64만 마리(50%↓) 감소했고, 지난해 3월 조사결과와 비교하면 약 8천 마리(2%↓)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겨울철새의 본격적인 북상이 시작됐다.


조류인플루엔자 전파 가능성이 높은 오리과조류(오리류·기러기류·고니류)는 전월 대비 약 66만 마리(63%↓), 전년 동기 대비 약 1만 9천 마리(6%↓) 감소했다.


겨울철새 및 오리과조류는 남한강(여주-충주), 장항해안, 남양만, 한강하류, 만경강하류 등 중부지역 및 서해안에 집중적으로 분포했다.


겨울철새 중 오리과조류에서 특히 전월대비 개체수 감소 폭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오리류에서 개체수 감소 폭이 크게 확인된 종은 가창오리 약 40만 마리(85%↓), 청둥오리 약 5만 마리(43%↓), 흰뺨검둥오리 약 1만 마리(17%↓)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러기류는 쇠기러기 약 8만 9천 마리(85%↓), 큰기러기 약 5만 8천 마리(75%↓), 고니류는 큰고니 약 7천 마리(99%↓) 순으로 개체수 감소 폭이 큰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관계기관에 공유하는 등 범부처 차원의 협업 및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한다.


주요 철새도래지(87곳)를 대상으로 주 1회 이상 주기적인 예찰 활동을 통해 철새도래지 출입통제 관리, 시료 채취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지역에 대해서는 주 3회 이상 특별예찰을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방역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환경부 소속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을 비롯한 각 시도의 야생동물 질병진단기관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폐사체 신고를 상시 접수하여 진단하는 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이 줄어들고 본격적인 북상으로 겨울철새가 눈에 띄게 감소했지만,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계속 대응할 필요가 있다”라며,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예방을 위해 되도록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방문하면 마스크 착용 및 소독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며, 폐사체 발견 즉시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신고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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