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만사 때가 있나니(전3:1-15) 범사와 만사 즉 모든 일에는 때가 있습니다. 때에 맞게 사는 것이 아름답습니다. “쇠는 달았을 때 두드려라”는 말이 있습니다. 쇠가 식으면 구부리지도 펴지도 못하기 때문에 쇠가 달구어졌을 때 두드려서 원하는 모양을 만들라는 것입니다. 쇠가 달구어졌을 때 두드리면 단단한 쇠를 가지고도 원하는 모양을 만들 수 있습니다. 쇠가 은 다음에 두드리면 힘은 많이 들어가는데 쇠는 원하는 모양대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때에 맞게 행동하는 것이 지혜입니다.솔로몬이 깨달은 귀한 지혜는 나이를 먹어가는 저희들에게 귀한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Ⅰ. 모든 것에는 하나님의 때와 시기가 있습니다(1, 2-8절). 3장 1절을 보시면,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라고 돼 있습니다. 1절을 바꾸면, “모든 것에는 적절한 때가 있고, 하늘 아래 모든 일에는 알맞은 시기가 있습니다.”가 됩니다. 모든 일에는 그것이 일어나기 적절한 때, 적합한 시기가 있다는 것입니다. 구체적인 예들이 2절부터 8절까지 쭈욱 이어집니다. 가장 먼저는 사람의 태어나고 죽는 시기가 있습니다. 전도자는 인생의 가장 중요한 첫 순간과 마지막 순간을 맨 먼저
(시사미래신문) 해전 이성기 단풍 고운 계절 시월이 오면 霜降을 먼저 보내고 찾아온다더니 아닌 백로가 날아들까 하늘만 쳐다보오 높고 푸른 하늘 오색 무지개 타고서 찾아오겠지 오시는 길목마다 색동옷 갈아입고 기다려 서서 남은 잎새 하나 둘 가랑잎 떨어지면 외로운 가슴 안고서 당신 얼굴 그리다가 날이 밝아지는 대로 빗질만 하오
(시사미래신문) 희랍 신화를 보면 정의의 여신 디케(Dike)가 등장합니다. 그녀는 일반적으로 눈을 가리고 한 손에는 천평칭(가운데 줏대를 세우고 양쪽에 접시와 같은 저울)을 들고, 또 다른 한 손에는 칼을 들고 서 있는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거의 모든 나라가 사법부의 상징으로 이 디케의 여신상을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왜 일까요? 저울은 공평과 정의를, 그리고 칼은 그 공평과 정의를 실현하기 위한 힘을 나타내는 것이고, 사법부가 정의의 최후 보루로서 그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믿기 때문이겠지요. 그런데 이 디케 여신은 처음부터 눈을 가리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눈을 부릅뜨고 사건을 직시해도 정의를 찾기는 쉽지 않은데 눈을 감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러나 지금은 모든 디케 여신상은 눈을 가린 여신상으로 등장합니다. 이것저것 눈치 볼 것이 많은 세상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의 우리나라 사법부를 보면 눈물이 납니다. 과연 우리는 정의와 공의를 어디서 찾아야 할까요? 국민들이 들으면 거의 알만한 조국 관련사건,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사건, 최강욱 공직 선거법 위반 사건, 김홍걸 공직 선거법 위반 사건, 이은주 공직 선거법 위반 사건 등을
(시사미래신문) “정부란 도덕적 기구이다!(De Staat is een Zedelijk Organisme; The state is a moral organ-ization)”라는 이 말은 1878년 칼빈주의 신학자이요 대정치가인 아브라함 카이퍼 박사의 말이다. 이 메시지는 카이퍼가 칼빈주의 신학자일 뿐 아니라, 기독교 정치가로 분명한 철학을 담은 <우리의 계획: Ons Program>이란 책에서 나온 말이다. 이 책은 카이퍼가 당수로, 또는 수상으로 있던 반혁명당(기독교 정당)의 핵심적 정책집이며, 기독교 정치의 선언문이다. 11월은 아브라함 카이퍼 서거 꼭 100주년이다. 이 책은 화란에서 10여판을 거듭했지만 영어로는 작년에 비로소 번역 출판되었다. 유럽의 사상서가 영어권으로 번역되기까지는 약 140년이 걸렸다. 이 번역 작업은 평생을 흐룬 반 프린스터와 아브라함 카이퍼를 연구한 캐나다의 리딤머대학의 역사학 교수이며, 나의 오랜 친구인 하리 반다익(Harry Van Dijk)박사가 번역했었다. 원문과 마찬가지로 영어판도 400페이지가 넘는다. 카이퍼박사는 집권하기 20년전부터 그의 정치철학 곧 칼빈주의 세계관에 입각한 정강정책(政綱政策)을 만천하
현숙한 여인, 성도(잠31:10-31) (시사미래신문) 본문은 잠언 31장, 가장 마지막 부분으로서 잠언은 거의가 솔로몬이 지은 교훈입니다. 31장 1절에는 "르무엘왕의 말씀한 바 곧 그 어머니가 그를 훈계한 잠언이라" 라고 어머니가 르무엘왕을 가르친 잠언을 왕이 전한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르무엘은 솔로몬의 또 다른 이름이라는 설, 히스기야의 이름이라는 설, 그냥 이상적인 왕을 나타낸다는 설,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보통 솔로몬을 나타내는 것이라는 주장이 제일 많이 받아들여집니다. 본문 10절을 제가 읽습니다. "누가 현숙한 여인을 찾아 얻겠느냐 그 값은 진주보다 더 하니라" 이 말씀은 현숙한 여인을 찾는 것이 아주 어렵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현숙한 여인을 값으로 따진다면 진주보다 값진 가치가 있다는 뜻이지요. 이스라엘 지방에서는 진주가 아주 귀했습니다. 그래서 성경에서 진주는 아주 값진 것을 말할 때 사용됩니다. 마태복음 13장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 같으니" 라는 말씀이 있고, 마태복음 7장에는 "진주를 돼지에게 던지지 말라" 라는 말씀이 나오는데, 모두 귀한 것을 나타내기 위해 진주를 예로 들은 것입니다. 현숙한 여인은 참으로 만
(시사미래신문) 경제에 문외한인 필자가 라임, 옵티머스에 대해 무엇을 안다고 이렇게 펜을 들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잘못 인식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바로 가르쳐 주시기를 부탁드리면서 필자의 생각을 적어 보려합니다. 라임사태는 말 그대로 라임 자산운용사에서 일어난 사태입니다. 라임 자산운용사는 환매가 보장된 자산을 운용하다가 갑자기 어느 날 1조 5000억이나 되는 자산에 대하여 환매를 중단한다고 발표하고부터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갑자가 자신의 돈줄이 막힌 개인 투자자들은 말 그대로 멘붕에 빠질 수 밖에 없었을 텐데 그들은 또다시 멀쩡한 자산으로 문제가 된 자산을 돌려 막기를 시도하다가 5000억에 대한 또 다른 환매 중단 사태를 가져 옵니다. 이 문제가 어디로 튈지는 지켜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옵티머스 사태는 역시 옵티머스 자산 운용사가 투자받은 돈을 굴리면서 약 4000억에 이르는 자금이 지금 어디로 갔는지 행방을 모른다는 데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이 자산 운용사의 투자가 일반 금융사에서는 거들 떠 보지도 않는 이상한 부동산에 대부분 투자가 되었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미리 돈을 빼돌리기 위해 한 일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문
(시사미래신문) 지금부터 3,000년 전인 솔로몬이 쓴 잠언에서 <속이는 저울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나 공평한 추는 그가 기뻐하시느니라>는 말씀이 있다. 저울을 속이는 것은 공평치 못하다. 저울의 추를 조작하면 자신은 부당이익을 얻을 수 있으나, 상대방에게는 엄청난 손해를 끼친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인간은 허물과 죄로 타락했기 때문에, 속이는 저울은 눈뜨고 코 베어 가는 꼴이다. 오늘의 한국사회는 속이는 저울을 사용하여 저울추를 사람에 따라 조작하고 있다. 그런데 저울을 속이는 사람이 권력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이 오히려 공정으로 둔갑된다. 저울추를 조작해도 힘 있는 사람이 조작하면 그것이 곧 법이 되고 정의가 된다. 지금 한국사회의 문제는 바로 공정(公正)이다. 공정은 말 그대로 <공평하고 정정당당하다>는 뜻이겠고, 공명정대한 세상은 우리가 바라는 나라이다. 그럼에도 우리나라는 곳곳에 불공정이 지배하고 있다. 불공정한 사람들이 정의사회를 부르짖고, 불법적인 사람들이 도리어 평화, 평등을 부르짖고 있으니 민초들은 죽을 맛이다. 지난 주 <주간조선>기사에 함영준님의 글을 읽어보니, 대통령은 지난 9월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회
빠른 세월에 가는 인생(시90:10-17절) 가을이 깊어가며 나뭇잎의 색깔이 변화되어 심지어는 떨어지고 있으며, 들판에는 수확하지 않은 벼들이 황금물결로 출렁이며 낫을 기다리고 있고, 조석으로 기온의 차가 많이 나고 겨울도 멀지 않다는 것을 예견하며 ‘세월이 참 빠르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본문 시편90편은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이끌고 나와 광야 생활 40년 동안 그 모든 어려움을 다 겪고 난 후 느보산에 올라 가나안 땅을 바라보며 그의 인생을 마감하면서 적은 신앙고백의 시이며 인생의 깊은 깨달음의 편지입니다. 그의 유언 같은 시를 통해서 우리의 현실에서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지혜로운 것일까 고민하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Ⅰ. 세월은 빠르고 인생은 날아갑니다(1-11절) 시편 90:10절에 『신속히 가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무엇이 신속히 간다는 말입니까? 세월이 신속히 간다고 하는 뜻입니다. 세월이 빠릅니다. 무엇이 날아갑니까? 우리가 날아간다는 말입니다. 인생이 날아간다는 말입니다. 빨리 간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어느 때든 이런 생각이 없으리요 마는 특별히 이렇게 한 해가 다 저물어 가면 세월이 빠른
(시사미래신문) 세계 여러 나라 도시에는 <광장>이란 것이 있다. 그 널찍한 광장에서는 여러 가지 문화행사도 있지만, 관광객이 북적대고 이런 저런 시위도 있어서 민초들이 평소에 정부에 하고 싶은 의견을 외치기도 한다. 필자도 세계 여러 도시의 광장을 가보았지만, 광장에는 아주 평화롭게 관광객들이 즐기기도 하고, 거리의 악사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다. 그런데 광장 주변에는 대부분 그 나라의 역사적 유산과 구경거리가 즐비하다. 우선 워싱턴 <D.C 광장>을 가보자. 링컨메모리얼 홀을 중심 해서 광활하게 뻗어 있는 광장은 대단하다. 특히 반세기 전 링컨메모리얼 홀 앞에서 마틴 루터 킹(Martin Luther King Jr) 목사의 명 연설, 「I have a dream」이란 연설은 민권운동의 절정을 이루었다. 이는 당시 수십 만 명이 운집한 대형 집회였다. 그리고 화란, 암스텔담의 <담 광장>은 바로 왕궁 앞 광장이다. 왕궁 옆에는 왕궁만한 크기의 암스텔담 중앙교회는 칼빈주의 개혁자 아브라함 카이퍼 목사가 시무하던 교회가 있다. 담 광장에는 전세계 관광객이 다 모이고, 그 광장 앞에 최근에는 어린이 놀이터를 만들어서 누구나 즐
나의 가는 길(욥23:8-17) 우스 땅에 살았던 욥은 동방의 의인으로 하나님 앞에 인정을 받았던 사람입니다. 그런 그가 하루아침에 열 명의 자녀, 양 7000마리, 낙타 3000마리, 소 500마리, 암나귀 500마리를 잃었습니다. 몸에는 병이 들었는데 얼마나 심각한지 친구들이 못 알아볼 정도였습니다. 특히 피부병이 심해서 기와 조각으로 몸을 긁어야 할 정도였습니다. 아내는 욥을 버렸고, 친구들은 욥을 찾아와서 ‘하나님을 잘 믿는 것 같더니 이렇게 된 것을 보니 네 믿음이 가짜였구나, 네가 죄를 범했기 때문에 이렇게 고난을 당하는 것이다’라고 정죄했습니다. 의인도 고난을 당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에게는 욥이 자랑거리였습니다. 사단은 욥을 참소했지만 하나님은 욥을 믿으셨습니다. 그런 그에게도 극한 고난이 찾아왔습니다. 그러므로 욥은 하나님을 찾고 만나려고 했습니다(8-9). 그런데 그 하나님은 앞에도 뒤에서도 찾을 수 없고 왼쪽이나 오른쪽에서도 만날 수 없었습니다. 그러기에 답답하기도 하였겠지만 그러나 그에게는 곤경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이 있었기에 인생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힘든 우리에게도 의지할 무엇인가가 필요한데 과연 그
(시사미래신문) 해전 이성기 바람마저 오만한 가을날 오픈 상가 깃발 가만두지 않고 턱주가리 연신 주물러 위아래 벌려놓는 장난까지 때마침 지나가는 길손 너울너울 어디로 가나 쌍쌍이 붙어 애정구걸 하얀 노랑 곱디 고와라 멀고 가까운 산 구분없이 멀찍이도 가만 서있어 들려오는 소리 한데 모아 입 다문 장송 밑에 숨겼다
(시사미래신문) 군에 입대하면 처음 배우는 노래가 <진짜 사나이>이다. 이 노래를 부르고 행진하면 힘이 절로 생기고, 씩씩하게 걸을 수 있었다. 진짜 사나이란 무엇일까? 우선 진짜 사나이란, 용감하고 비굴하지 않으며,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적을 단호히 무찌르되 약자와 여성을 배려할 줄 알면서도, 흔들리지 않는 지조를 지킬 줄 아는 자로 본다. 그런데 금번 추석 연휴에, 전국을 강타한 것은 당연히 <나훈아 콘서트>였다. 그에 대한 찬사는 몇 일이 지났는데 식지가 않는다. 유투브와 온라인 상에 나훈아의 150분간의 노래가 전국에 1,000만명이 시청을 했었고, 우울하고 고단했던 국민들을 위로 했었다. 그에 관한 찬사는 아주 대단했다. 사람들은 나훈아를 일컬어 <가황>이라고 했고, 또 어떤 사람은 <나훈아가 대통령이다>라는 찬사의 말로 시작해서, <대통령보다 못 한 게 뭐가 있느냐>, <국방장관보다 났다>, <슈퍼스타>, <트롯트의 전설>, <철학자>, <전국 초토화>, <제2의 전광훈>, <나훈아 의거>, <나훈아 열풍>,
모르드개의 신앙과 삶(에4:4-17) 10월은 루터가 종교개혁을 완수했던 달이며, 완연한 가을에 하늘은 높아가고 날씨는 조석으로 쌀쌀한 기온으로 주야로 일교차가 심하여 따스함이 그리워지고 사명을 잘 감당하므로 풍성한 열매를 얻는 추수의 계절 우리가 본받고 싶은 신앙의 인물이 있다면 과연 누구일까? 많은 분들이 있겠지만 특별히 에스더에서는 민족의 별인 에스더는 물론이거니와 저는 감히 모르드개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진정 에스더를 에스더 되게 했던 인물이고 왕에게 인정을 받아 총리가 되었던 사람 따뜻한 사랑과 사역에 풍성한 열매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신앙인격과 삶의 모습을 통해서 세 가지의 영역에서 말씀을 나눌 때에 큰 위로와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 기본적인 단위인 친 가족을 사랑으로 돌봄(2:7-18) 가족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가장 기본 단위영역이고, 혈연관계입니다. 즉 가까운 조상 안에서 피를 나눈 형제입니다. 모르드개는 에스더의 아버지인 아비하일과 함께 다니엘과 왕족 청년들과 함께 여호야김 때에 느브갓네살왕에 의해 바벨론에 1차 포로로 잡혀온 온 사이였습니다. 그런데 그의 아비는 일찍 세상을 떠나게 되었고 에스더는 그만 고아처럼 되었습니다
(시사미래신문) 해전. 이성기 난세에 학이 난다 참새야 앞서지 마라 한 번 구르면 파닥거림만 같겠는가 입은 짧아도 시끄러운 것 마찬가지 한 번 휘저어 천리만리를 본다
(시사미래신문) 1950년 6월 25일, 북한 김일성이 이끄는 공산당의 불법 남침으로 한국전쟁이 일어났다. 주일 새벽에 탱크를 앞세운 인민군은 3일 후 수도 서울을 함락시켰다. 그리고 피아간에 피비린내 나는 전쟁으로 수많은 군인과 국민들이 죽어갔다. 그리고 피난민들은 남으로 남으로 몰려갔고, 대한민국은 없어지고 점점 인민 공산주의 나라로 되어 가고 있었다. 드디어 이재 남은 곳은 부산뿐이었다. 백선엽 장군이 다부동 전투에서 칠전팔기로 피의 고지를 지켜냄으로 대구를 지킬 수 있었다. 국군은 포항과 영천의 전투에서 겨우 방어선을 구축 했지만, 모든 피난민들은 부산으로 몰렸다. 말 그대로 피난민들은 처참했고, 아비귀환이었다. 어찌하여 이 나라에 처참하고 가슴 아픈 일이 일어났을까? 나라를 건국한지 겨우 2년만에 철저히 준비되고 계획된 북한 공산당의 침공을 받아 나라가 없어질 풍전등화(風前燈火)의 시간이었다. 부산으로 내몰린 피난민들은 먹을 것도, 입을 것도, 잘 곳도 없어 하나같이 불안과 공포에 떨어야만 했다. 아군은 후퇴에 후퇴를 거듭해서 대한민국은 희망을 잃고, 나라가 공산화되기 일보직전이었다. 부산으로 임시수도를 옮긴 대한민국정부는, 그 와중에 이승만 대통령
(시사미래신문) 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을 평택에서 성남시 분당구 (구)청솔중학교 부지로 이전함에 따라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7일 오후 6시 30분, (구)청솔중학교 별관 시청각실에서 열리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공간 구성 및 주요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주민 의견을 직접 수렴해 교육원 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국제교육원의 (구)청솔중학교 부지로의 이전에 따라 성남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교육 중심 도시, 경기도 국제교육의 허브로 거듭나게 된다. 이번 이전은 단순한 행정적 결정이 아닌, 교육·문화·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전략적 선택에 따른 것이다. 새롭게 조성되는 국제교육원에서는 외국어 특화 경기공유학교인 ‘청솔랭귀지스쿨’을 비롯한 원어민 중심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 외국어 특화 도서관, 글로벌 문화 체험, 주민 평생학습 및 공유 오피스 등 지역사회와 연계된 혁신적 교육 인프라가 펼쳐진다. 또한 연간 5만여 명으로 추정되는 교육 수요 유입은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큰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
(시사미래신문) 부천시의회는 자매의회인 서산시의회와 포항시의회를 초청해, 7월 3일부터 4일까지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기간 중 우의를 다지고 상호 교류를 강화하는 환영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초청은 부천시의회의 문화예술 기반 교류 확대와 도시 간 우호 증진의 일환으로, 자매의회 간 지속적인 협력과 상생 발전을 위해 추진됐다. 서산시의회는 조동식 의장 등 19명이 7월 3일 하루 일정으로, 포항시의회에서는 김종익 운영위원장 등 10명이 7월 3일부터 4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부천시를 방문했다. 이들은 ▲의회 간 교류 간담회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참관 ▲부천시 주요시설 견학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부천시의회의 행정 운영과 문화 정책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자매의회 간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병전 부천시의회 의장은 “서산시의회와 포항시의회는 부천시의회의 소중한 자매의회로서, 오랜 시간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교류를 이어왔다”며 “이번 초청 행사를 통해 도시간 우호 협력을 공고히 하고, 지역 문화예술의 가치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사미래신문) 성남시의회 이군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신흥2·신흥3·단대동)이 대표발의한 '성남시 모빌리티 혁신 및 활성화 지원 조례안'이 최근 입법예고를 마치고, 오는 제305회 임시회에서 정식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이 의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성남시 교통정책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시민 중심의 스마트 이동 서비스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조례안을 발의하게 됐다”며, “이번 조례가 성남형 통합모빌리티의 제도적 기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조례안은 성남시가 지닌 도시구조적 특성과 다양한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성남형 통합모빌리티’ 개념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다양한 교통수단을 하나의 서비스로 통합해 제공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자율주행버스 운영, 첨단교통시설 정비, 모빌리티 시범사업 발굴, 해외진출 지원 등도 주요 내용으로 포함돼 있다. 조례에는 시장의 책무로서 ▲시민의 이동성·접근성·안전성 증진, ▲첨단모빌리티 기업 지원 및 산업생태계 육성, ▲현황조사 및 개선계획 수립 등의 규정도 명시되어 있다. 이 의원은 “조례안은 단순한 신기술 도입에 그치지 않고, 기업-지자체-시민이 함께
(시사미래신문)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부위원장이 윤종영 의원(국민의힘, 연천)은 지난 7월 1일, 연천군 전곡농협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농촌왕진버스’ 운영 현장을 찾아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고,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 의원은 “고령화와 의료공백이 심각한 농촌지역에 ‘찾아가는 왕진버스’는 생명선과 같은 존재”라며, “경기도의회 차원에서도 공공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예산 및 제도적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농촌 왕진버스’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지방자치단체, 농협이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도시에 비해 의료가 취약한 농촌 지역에 양·한방 진료, 치과, 검안 등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현장에서 통합 제공하는 찾아가는 공공의료 서비스다. 윤 의원은 지난 3월 포천시에서 열린 농촌왕진버스 행사에서 “경기북부는 군사시설보호구역, 낙후된 교통망 등으로 인해 의료환경이 심각하게 취약한 만큼, 농림부와 지자체, 도의회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농촌 의료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며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경기북부 농촌지역에 대한 의료지원 확대를 공식 건의한 바 있다.  
(시사미래신문) 화성특례시의회가 시민들에게 예술을 일상 속에서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조성한 ‘움직이는 미술관’이 7월에는 오은희 작가의 《자연의 다정함 - Juje 시리즈》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전시는 7월 한 달간, 의회 1층 로비에서 열려 누구나 일상 속에서 예술과 마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2008년 제주 올레길을 걷고 난 뒤 이어온 ‘걷기’의 여정을 바탕으로 자연 속 감각의 회복과 삶의 리듬을 회화로 표현한 작품들로 구성된다. 오 작가는 “돌길을 걸을 땐 집중하지 않으면 쉽게 넘어지고, 너무 예쁜 바닷빛에 멈춰 서게 된다”고 말하며, 제주에서 마주한 바람과 바다, 돌담과 유채꽃 풍경을 몸의 감각과 마음의 충만함으로 옮겨낸다. 대표작인 《노란 밭》은 제주 골목과 유채꽃밭 사이의 풍경을 통해 자연의 다정한 기운을 조용히 전하며, 작가는 자신을 “깜짝 찾아오는 감동을 흩어지기 전에 기록하는 사람”이라 표현한다. 강한 표현보다는 일상의 소소한 순간을 포착하려는 태도가 오 작가의 작품 세계 전반에 흐르고 있다. 화성에서 활동 중인 오은희 작가는 도시와 자연, 감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