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인천 미추홀구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과 실내 해충 유입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방충망 설치·교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관내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 폭염에 취약한 100여 세대를 대상으로 마련됐다.
구는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된 가구에 대해 현장 실사를 실시하고, 방충망이 낡거나 파손돼 교체가 시급한 세대를 중심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했다.
특히 실내 통풍과 해충 차단 기능이 저하된 세대에 방충망을 새로 설치함으로써,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폭염으로 인한 건강 피해 예방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이영훈 구청장은 직접 방충망 설치가 완료된 가구에 방문해 설치 상태를 점검하고, 실제 거주자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현장 확인을 진행했다.
이 구청장은 “폭염은 단순한 무더위가 아니라, 고령자와 건강 취약계층에는 생명과 직결될 수 있는 재난”이라며, “이번 방충망 설치 사업이 실질적인 도움이 돼 주민들의 여름나기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재난에 사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구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구는 여름철 폭염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무더위쉼터를 기존 87개소에서 134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그늘막 27개소를 신규 설치해 총 242개소를 운영 중이다.
또한 ▲안개 분사기(쿨링포그)와 ▲이동형 그늘막도 추가 설치하는 등 다양한 폭염 저감 시설과 재난 대비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