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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 거북섬에서 수도권 최초 단독 개최 ‘제17회 전국 해양스포츠제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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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30일부터 나흘간, 제17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
- 거북섬 상가 공실박람회 열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 5만 명 몰린다…요트·철인3종 등 7개 종목, 대규모 체험 프로그램 준비
- 셔틀버스·폭염 대피시설·안전망 강화…시흥시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

 

(시사미래신문) 시흥시가 수도권 최초로 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스포츠 대전을 단독 개최하며 해양레저 산업 중심 도시로 도약을 선언했다. 시흥시 균형발전국 윤진철 국장은 29일 브리핑을 통해 오는 8월 30일부터 9월 2일까지 4일간 시화호 거북섬 일원에서 ‘제17회 전국 해양스포츠제전이 열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윤 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올해 제전은 '시화호 거북섬, 푸른 꿈 기적을 넘어 미래로’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과 체육인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준비하고 있다”며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경기도·시흥시·시흥시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선수단과 관람객 등 약 5만여 명이 거북섬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시흥시는 지난 2019년 제14회 대회를 공동 개최한 경험과 거북섬의 천혜의 해양레저 자원을 인정받아 지난해 이번 제17회 대회의 개최지로 선정됐다. 윤 국장은 “이번 대회는 수도권에서 단독으로 개최되는 첫 전국 해양스포츠제전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안전하고 공정한 대회를 통해 시흥시가 대한민국 대표 해양관광·레저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요트, 카누, 수중핀수영, 철인3종등 4개 정식 종목과 드래곤보트, 고무보트, 플라이보트등 3개 번외 경기까지 총 7개 종목이 운영되며, 초등부부터 일반부까지 전국 2,111명의 선수가 기량을 겨룬다.

 

시흥시는 경기 외에도 일반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바나나보트, 제트스키, 카약, 해양 어드벤처 등 다채로운 해양레저 체험을 통해 약 1만1천여 명이 해양 스포츠를 직접 경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해상 계류장을 활용한 요트 투어와 보트 체험도 마련돼 있다.

 

대회 기간에는 문화행사도 풍성하다. 개회식에는 가수 거미와 윤하가 초청 공연을 펼치고, 바다 그림 그리기, 바다 관련 오행시 짓기, 플리마켓, 체험 행사 등이 이어진다. 폐회식에서는 가수 자우림이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윤 국장은 “이번 대회를 단순히 경기만 보는 행사가 아닌 모두가 하나 되는 해양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시흥시는 거북섬-오이도역, 거북섬-시흥시청역 간 셔틀버스 2개 노선을 운영하고, 8개소의 임시 주차장과 4개소의 공영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 행사장 내부에는 순환버스가 운행되며, 교통 전문 인력 배치로 실시간 교통 상황을 관리할 계획이다.

 

특히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냉방기 설치 대피시설과 터널형 그늘막을 운영해 쾌적한 관람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종목별 안전요원 확대 배치와 응급상황 발생 시 인근 병원과의 신속 대응 체계를 구축해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윤 국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거북섬이 수도권 해양레저 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그는 “제전이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상시적인 해양레저 아카데미와 동호인 대회, 국제대회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며 “거북섬을 해양레저 스포츠 복합단지로 발전시켜 지역 상권 활성화와 경제적 파급효과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흥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수도권 제2순환선 고속도로 조기 개통 필요성을 알리는 부스 운영 등 지역 현안 홍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윤 국장은 끝으로 “이번 전국 해양스포츠제전이 시흥시가 가진 천혜의 해양 자원을 널리 알리고, 시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울리는 대한민국 최고의 해양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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