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서울시 대학생 동아리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서울 소재 대학의 동아리들이 지역사회 곳곳에서 전공과 재능을 살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는'서울시 대학생 동아리 지원 사업'을 통해 선정된 동아리들이 지난 6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청년들의 사회적 관계망을 회복시키고, 지역사회 문제 개선에 직접 참여하도록 해 청년들이 사회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올해 처음 시작됐다. 선정된 동아리에는 최대 200만 원(연합동아리는 최대 500만 원)의 활동비가 지원된다.
지난 3~4월 진행된 참여 동아리 모집에서 총 228개 동아리가 신청했으며, 서울시는 보조금 심의위원회 등을 거쳐 114개 동아리가 활동 중에 있다.
선정된 동아리들은 문화·체육·안전·봉사 등 여러 분야에서 지역사회의 아동·청소년·어르신 등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해나가고 있다. 6월부터 시작된 동아리의 사회 기여 활동은 오는 11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이화여대 동아리 ‘포토트레이스’는 6월 중순부터 월남전 참전 국가유공자 8분과 주기적 만남을 가지며 어르신들의 사진을 찍어드리고 인생 이야기를 인터뷰하는 ‘민들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또한 촬영 결과물로 사진 전시회(‘민들레전’)를 개최하고 어르신들을 초대하여 따뜻하고 뭉클한 시간을 선물했다.
연합동아리 ‘아키텐’은 최근(8.14~8.18) 서울공예박물관 공예마당에서 ‘놂:건축입장권’이라는 제목으로 시민 참여형 건축 전시를 개최했다. 5일간 약 4,000명의 시민들이 방문한 것으로 추정되며, 방문객들은 “비어있던 공간에 새로운 놀이터가 생긴 느낌”,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전시회” 등의 소감을 남겼다.
한양대 동아리 ‘고전음악회’는 ‘국악과 클래식의 만남’을 주제로 청계천(7.19), 마로니에공원(8.7)에서 진행된 버스킹 공연을 통해 바이올린·피아노·피리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특별한 공연으로 시민들에게 낭만 가득한 여름밤을 선사했다. 다가오는 10월에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딩동딩동 실로폰 음악교실’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배화여대 동아리 ‘다울’과 ‘더푸드랩’은 지원 대상으로 각각 선정됐으나, 협업을 통해 공동으로 사회기여활동을 진행한 케이스다. 두 동아리는 같은 전공 동아리(조리학과)라는 공통점을 활용, 지난달 15일 한 자리에 모여 떡과 빵, 쿠키 등 디저트 세트를 직접 기획 및 제작했고, 완성된 디저트는 아동복지시설인 명진들꽃사랑마을에 전달하며 활동의 의미를 더했다.
서울과학기술대 동아리 ‘어의궁’은 매주 토요일 2시~4시까지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에서 청소년 국궁학교을 진행하고 있다. 청소년 국궁학교는 서울시 대학생 동아리 지원사업을 통해 처음 진행하는 활동으로, 국궁을 접해보지 못한 청소년들에게 활 다루기, 활 쏘기 등을 가르쳐주는 교육활동이다. 어의궁 부원들은 “처음에는 아이들이 국궁에 관심이 있을지, 잘 따라와줄지 걱정했는데 아이들이 너무 재미있어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해줘서 오히려 저희가 더 즐겁게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아리별 세부 활동 내용은 각 동아리 SNS 및 대학생 동아리 사회기여 활동 지원사업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활동을 종료한 모든 동아리에 활동 인증서를 발급하고, 성과평가를 통해 활동 우수 동아리를 선정하여 서울시장 표창을 수여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8월 20일 대학생 동아리 간담회를 개최하고, 동아리별 활동 내용과 향후 활동 계획을 소개하고, 사업 참여 소감과 함께 더 나은 활동을 위한 개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는 10개 동아리와 이동수 서울시 미래세대분야 명예시장, 곽관용 정무수석, 김철희 미래청년기획관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동아리들은 “예산 부족으로 활동에 많은 어려움과 제약이 있었는데 서울시의 재정적 지원 덕분에 동아리 활동의 질을 높일 수 있었다.”, “행사활동 때 서울시 후원이라는 명칭을 넣었더니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보여주셔서 큰 힘이 됐다.”, “청소년들에게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진로 선택에 영감을 줄 수 있었던 것 같아 뿌듯했다.” 라며 소감을 나누었다.
또한, 앞으로 동아리 활동이 더욱 활성화되고 동아리 간 소통의 장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서울시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향후에도 지원정책을 계속 추진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철희 서울시 미래청년기획관은 “서울시는 이번 사업에 참여한 대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즐기며, 서울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주체로 당당히 성장한 모습이 자랑스럽다.”라며, “앞으로도 대학생 동아리 활동이 시민들의 일상에 기쁨과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