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시흥시가 관내 첫 전문 공연장인 '시흥아트센터' 개관을 앞두고 시민과 함께하는 '프리뷰 페스타(Preview Festa)'를 개최한다.

시흥아트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710석의 대공연장과 301석의 소공연장을 비롯해 기획·상설 전시실, 강의실, 카페 등의 부대시설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이다. 수도권 서남부 문화예술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며, 내년 개관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김태우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일 시흥시청 브리핑룸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오는 9월 20일 배곧생명공원 개막식에서는 20개 동 주민이 참여하는 상생 퍼포먼스로 시 전역이 어우러지는 장을 마련한다. 이어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 콘서트가 펼쳐져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9월 21일에는 시흥예총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K-보이스 앙상블 국제 페스티벌 사전 공연 ▲국립오페라단 초청 갈라 콘서트가 이어진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의 수준 높은 공연이 아트센터 개관의 의미를 더욱 빛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시흥시민을 우선으로 한 일반석 1,000석과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좌석도 마련된다. 시흥예총 공연을 제외한 모든 공연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9월 8일 오후 2시부터 시흥아트센터 누리집(인터파크 연계)을 통해 1인당 최대 2매까지 예매 가능하다.

프리뷰 페스타 기간에는 배곧1·2동 주민단체가 함께하는 대규모 아트마켓이 열린다. 기업과 예술의 협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행사로, 255개의 체험·판매·먹거리 부스가 운영돼 배곧 일대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시흥시는 시민 누구나 일상에서 다양한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시흥아트센터'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시립합창단·전통예술단 등 관내 예술단체와 대중예술 그룹이 협업해, 9월 6일 정왕동을 시작으로 11월 8일 대야동까지 총 9차례 순회공연을 펼친다.

김태우 국장은 “시흥아트센터는 시민과 예술이 소통하는 만남의 공간, 지역과 예술이 상생하는 문화 플랫폼, 수도권 서남부를 대표하는 문화예술 거점”이라며 “이번 프리뷰 페스타가 아트센터의 가치를 높이고 예술도시 시흥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문화적 전환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향후 시흥시는 ▲국립예술단체 정례 유치 ▲국립오페라단과 협약 체결(9월 9일) ▲K-보이스 앙상블 국제 페스티벌 육성 ▲예술교육 아카데미 및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해 아트센터를 융합형 문화예술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