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미래신문) 경기문화재단은 12월 4일 경기도의 예술진흥과 지역문화 진흥을 도모하는 새로운 문화예술 정책의 제안·공유·생산을 목표로 사회적기업 티팟주식회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경기문화재단은 지역문화진흥법과 경기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지역문화예술의 진흥을 위한 사업과 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1997년 설립됐으며, 지역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사업과 활동을 꾸준히 지원해왔다. 재단은 창립 30년(2026)과 30주년(2027)을 앞두고, 광역문화재단으로서의 보다 적극적이고 새로운 예술진흥정책과 지역문화진흥정책을 펼쳐나가기 위해 지역의 예술가와 문화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의제를 선정해나갈 계획이다.
티팟(주)은 2004년 설립됐으며, 문화의 사회적 가치를 디자인하는 공공문화기업이라는 미션과 문화 활동을 통해, 시민 스스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자체를 디자인한다는 비전을 바탕으로, 지난 20여 년간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촉진하는 전문적인 코디네이팅 사업을 펼쳐왔다.
양 기관은 향후 2년간, 경기도 내 지역문화 현장에서의 토론회 개최를 통해 새로운 문화예술 정책의제를 발굴·생산하고, 각 기관의 축적된 문화예술 관련 정책들을 공유·제안함으로써, 실제 지역문화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문화자치가 꼭 필요한 이유’, ‘예술가들에게 당장 필요한 것’, ‘경기도 31개 지역 의제와 예술의 만남’, ‘예술인 기본소득의 방향’, ‘문화예술 로컬 거버넌스의 어려움’, ‘광역문화재단과 지역문화재단의 역할’과 같은 지역문화예술 진흥과 발전에 필요한 의제를 토론하고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합의문 도출, 시민 공감대 형성, 정책 제안을 확정해 가고자 한다.
이러한 계획 추진을 위해 경기문화재단 정책실이 겸하고 있는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 부설 ‘한국지역문화정책연구소’의 연구 기획 및 네트워크 역량을 활용하여 광역과 기초 문화재단 간의 정보 공유, 그리고 경기도의 상향식(Bottom-up) 문화정책 계획수립을 위한 전문가 연계 학술연구를 시도해 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한 노력은, 앞으로 경기도 문화자치도시 활성화를 위한 추진 방향 마련하는 계기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