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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석목사 칼럼> 『 역사 인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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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미래신문)

 

이제 얼마 있지 않으면 광복절이 다가 옵니다.

그래서인지 요즘 부쩍 역사 이야기가 많아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있었던 우리나라 광복회장의 발언이 공개되면서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이게 사실인가 싶어 몇 번이나 확인을 해 보았습니다. 김원웅 광복회장은 지난 5월 21일 경기도 양주에 있는 백석고등학교 영상 강연에서 앞 뒤 맥락을 다 잘라 버리고 “미군은 점령군이며, 소련은 해방군”이라고 지칭합니다.

 

그는 6.25 전쟁 영웅이라고 불리는 맥아더 장군을 가리켜서는 “한국인을 개무시한 맥아더의 포고령”이라고 합니다. 나아가 이전에는 6.25. 전쟁의 영웅 백선엽 장군의 묘를 현충원에서 파묘해야 한다고 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도대체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거기다가 현 여권인 더불어 민주당의 유력한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대권 출마 선언을 하고 난 다음날 고향인 경북 안동의 이육사 문학관을 찾아 “대한민국이 다른 나라의 정부수립 단계와 달라서 친일 청산을 못하고 친일 세력들이 미 점령군과 합작해서 지배 체제를 그대로 유지했다.”고 언급 합니다. 왜 이러는 것일까요? 저들이 역사 인식을 잘 못하고 있는 것일까요? 아니면 필자가 역사 인식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일까요?

 

우리 대통령이 2019년 6월 6일 현충일에 광복군 지대장이었던 김원봉을 국군의 뿌리라고 하였습니다. 이 또한 왜 그랬을까 자꾸만 많은 생각을 갖게 합니다. 1920년 만주 청산리 전투를 이끌었던 이범석 장군도 아니고, 북로군정서의 김좌진 장군도 아니고 중국에 '레닌주의 정치학교'를 세웠던 맑스 레닌주의자 김원봉을 왜 국군의 뿌리라고 했을까요?

 

우리가 아는 대로는 6.25 전쟁을 일으켰을 때 김일성, 박헌영, 김원봉은 북한의 3대 실세였습니다. 그들은 모두 다 6.25. 전쟁의 전쟁범죄자들이 아닙니까?

 

그리고 우리 국군의 모태는 엄연히 1946년 1월 15일 창설된 국방경비대라는 역사적 사실이 있는데 왜 굳이 8·15해방 후 12월에 귀국, 여운형(呂運亨) 등을 중심으로 한 '조선인민공화국'이 결성되면서 중앙인민위원 및 군사부장을 맡았고, 이후 북한의 국가검열상, 노동상을 거쳐 1956년 조선노동당 제3차 대회에서 당중앙위원회 중앙위원, 1957년 9월에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에 올랐던 김원봉의 광복군을 끌어들이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역사라는 것은 어쩌면 지나간 것이 아니라 지금도 살아 있는 것이 아닐까요?

역사에 대한 바른 이해를 위해 좀 더 많이 생각하고 공부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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