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평택시 신청사 및 시의회 건립공사 기공식이 16일 고덕국제신도시 일원(고덕동 2522)에서 열리며, 평택 행정과 의정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첫 삽을 떴다.
이날 기공식에는 정장선 평택시장과 강정구 평택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경기도의원, 평택시의원, 지역 기관·단체장, 시민 등이 참석해 신청사 건립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현 청사는 1993년에 준공이 되어 그동안 건물의 노후화와 공간 협소 그리고 의회 청사와의 분리로 인해 행정 효율 저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따라 고덕 국제 신도시에 증가하는 행정 수요에 대응하고 새로운 도시 발전의 중심 거점으로서 신청사 및 시의회 건립을 추진하게 되었다는 녹색건축사업과장의 경과보고가 있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기념사에서 “오늘 드디어 시민 여러분과 함께 이렇게 기공식을 갖게 돼서 개인으로 정말 기쁘게 생각하고 모든 시민과 함께 축하를 드린다”며 “20년 전에 고덕신도시를 처음 계획하고 오가던 기억이 어제 같은데, 시장이 돼서 기공식까지 하게 돼 감회가 아주 크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신청사 기공은 우리에게 두 가지 큰 의미를 갖는다”며 “올해는 통합 3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고덕신도시 구상과 신청사가 이곳으로 오는 것은 평택시가 하나로 되는 대통합의 시대를 만들어간다는 선언적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평택시가 안보·경제 핵심 도시로서 앞으로 100만 도시, 미래 100년·200년 대한민국을 견인해 가는 도시로 나아가는 데 이 청사가 중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2028년 완공까지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정구 평택시의회 의장도 축사를 통해 “올해가 통합 30주년 되는 해”라며 “통합 당시 인구가 32만이었는데 지금은 65만으로 성장했다. 통합을 계기로 오늘의 평택시가 발전하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오늘 이 기공식을 기점으로 평택시가 진정으로 통합을 완성하고 100만 특례시로 나아가는 날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오늘을 기점으로 평택시의회도 함께 힘을 모아 평택의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신청사와 시의회의 미래 비전을 담은 홍보영상 상영과 함께 시삽식이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성공적인 공사 추진과 무재해를 기원했다.
평택시 신청사 및 시의회 건립 사업은 총사업비 3,462억 원을 투입해 대지면적 8만6,609㎡, 연면적 4만9,869㎡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건립되며, 시민 편의와 접근성을 고려해 1,145대 규모의 주차 공간도 확보할 계획이다. 2019년 기본구상 용역을 시작으로 타당성 조사와 중앙투자심사, 국제 설계공모를 거쳐 현재 시공사 선정을 마쳤으며,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평택시는 신청사가 완공되면 시청과 시의회가 한 공간에 모여 행정·의정 효율성이 높아지고, 시민광장·도서관·전시공간 등 시민 개방형 시설을 통해 ‘열린 행정·열린 의회’의 중심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