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해군기동함대사령부 소속 구축함 대조영함(DDH-Ⅱ, 4,400톤급)이 2025년 ‘해군 포술 최우수 전투함’의 영예를 차지했다.
◦대조영함은 해군작전사령부 주관으로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진행된 포술 최우수 전투함 선발대회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으며 ‘해군 포술 최우수 전투함’으로 선발됐다. 대조영함이 ‘바다의 탑건(Top Gun)’으로 선발된 것은 지난 2010년에 이어 15년 만이다.
◦해군은 함정의 전투 준비태세 확립을 위해 ‘해군 포술 최우수 전투함’을 1988년부터 매년 선발하고 있다.
◦해군은 함정의 임무와 특성을 고려하여 함형별 경쟁단위를 구분해 평가를 진행한다. 평가 종목은 △대함 및 대공사격 △포 요원·전투체계 운용요원 팀워크 △대함유도무기 전술훈련 등으로 구성됐다.
◦해군 함정의 함포사격은 함장부터 수병에 이르기까지 승조원 모두의 유기적인 팀워크가 가장 중요하다. 함정은 파도와 너울, 해무 등 수시로 변하는 해상 조건에서 고속기동하며 풍향·풍속 등 당일의 기상을 고려해 표적을 탐지, 추적 및 격파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조영함은 사격능력 향상을 위해 훈련계획을 면밀하게 수립한 가운데 포 배열·시험 및 조절·연습·평가사격, 유도탄 전술훈련, 어뢰 대응훈련 등 단계별 체계적인 훈련을 하며 개선·발전사항을 보완했다.
◦특히, 대조영함은 함포의 명중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 5년간의 대함사격 탄착점을 분석해 사격체계를 정밀하게 진단하고, 항해 시 최적의 사격 방위를 도출하는 등 오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포 요원·전투체계 운용요원 뿐만 아니라 작전부, 기관부 등 함정 승조원들이 다 함께 모여 자체 전술토의와 모의 사격훈련을 하며 팀워크를 강화했다.
◦문정희(대령) 대조영함장은 “포술 최우수 전투함 선발의 영예는 지난 1년간 함정 승조원 모두가 일치단결하여 최고도의 전투수행능력을 발휘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전투임무 중심의 실전적인 훈련을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승리할 수 있는 확고한 전투준비태세를 확립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임성빈(상사) 대조영함 사통부사관은 “대조영함이 15년 만에 다시 해군 포술 최우수 전투함으로 선발되고 전우들과 함께 목표를 이루어냈다는 점에서 더욱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도 일발필중의 사격을 할 수 있도록 실전적인 해상사격 훈련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술 우수 전투함에는 해군제2함대사령부 소속 호위함 서울함(FFG, 3,100톤급)이, 포술 우수 고속함에는 해군제3함대사령부 소속 유도탄고속함 김창학함(PKG, 450톤급)이, 포술 우수 고속정편대는 해군제3함대사령부 제322고속정편대가 선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