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박헌영이 중심이 된 남로당은 공산 사상으로 무장된 자들을 1946년에 ‘국군장병 모집 시’ 위장 입대에 성공한다. 군에 입대한 공산세력은 군대밖에 남로당과 연결하며 전국에 소요사태를 조장시키는 데 대표적인 것이 제주 4.3사건이다. 제주도 지상군 사령관격인 제9연대장을 살해한 것은 연대장의 부하이자 남로당 출신 장교이다. 연대장이 죽고 군경합동 토벌작전 과정에서 17,000명의 희생자가 발생했다. 여수·순천 반란 사건도 제주 4.3사건에 투입되어 14연대가 연대 마이너스 병력으로 운영되므로 조직 공백의 틈에 14연대 내에 20여 명의 위장 국군이 남로당계 공산세력의 지령에 따라 연대내 무기고를 탈취하고 부대 밖에 남로당 세력과 합세하여 여수·순천 일대에서 소요사태를 일으킨 양민 대학살사건이다. 이러한 소요는 5.10 남한선거를 방해하려는 남로당의 공산세력이 마을 단위로 전국에서 일으키도록 조작한 결과로 선거방해는 물론,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전방 지상군 부대나 함정에서 집단으로 월북하는 사태까지 발생된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 고민하며 해결책을 찾던 손원일 제독은 정달빈 목사를 군종실장으로 초대하고 이어서 많은 목사와 신부를 정훈장교로 입대
(시사미래신문) 가계와 기업, 정부 등 경제주체들은 채무 및 환율 관리에 비상한 경각심을 갖고 대처해야겠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발언을 하면서, 달러 초강세가 나타나고 있다. 원 달러 환율이 13년 4개월 만에 장중 1350원대를 등락하고 있다. 기업들은 높은 환율에 따른 수입 원부자재 값 폭등과 환차손까지 걱정해야 할 판이다. 이에 따라 25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며 연 2.50%까지 인상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올해 두 번(10월, 11월) 남은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3.0%까지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현실화됐다. 미국 정책금리는 연 2.25~2.5%로 현재 상단이 한국의 기준금리와 같은 수준이다. 하지만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6월 9.1%에서 7월 8.5%로 다소 둔화됐지만, 인플레이션 정점이 지났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판단이 지배적이어서 추가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 한국경제의 대비가 긴요하다. 물가는 치솟는데 경기는 부진을 면치 못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그런데도 한은이 금리 인상을 결정한 건 급등하는 물가와 가계부채의 고삐를 죄는 게 더욱
(시사미래신문) 인구 대재앙이 시작됐다. 2021년 말 우리나라 합계출산율(15~49세 가임기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아이의 수)이 0.81명까지 떨어졌다. 2018년 1명대가 무너진 이후 가파른 내리막길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 1.59명의 절반 수준이고, 특히 1명 아래인 나라는 우리가 유일하다. 세계 최저 기록을 갱신했고 언제 반등할지 기약이 없는 상황이다. 대도시일수록 이런 현상이 심해 서울은 0.6명에도 미치지 못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26만6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1800명(-4.3%) 감소했다. 연간 출생아 수는 1970년까지만 해도 100만명대였으나 2001년 50만명대, 2020년부터 20만명대까지 추락했다. 수세기 안에 이 지구상에서 가장 먼저 사라질 나라로 대한민국이 꼽히고 있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가 앞으로 10년간 경북 안동시 인구와 비슷한 규모인 연평균 최대 17만 명씩 감소해 오는 2070년 3153만 명까지 줄어들 수 있다는 통계청 공식 전망이다. 인구 특별추계에서 우리나라 인구는 2020년 이미 정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했다. 코로나19 영향 등에 따라 2년 만에 인구 피크
(시사미래신문) 선진국 클럽으로 불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내다 본 내년 우리 경제의 모습이다.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OECD는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기존 전망 2.5%에서 2.2%로 내려잡았다. 6월 OECD는 내년 한국의 성장률을 기존 전망치인 2.7%에서 2.5%로 0.2%포인트 하향조정했는데, 이를 다시 2.2%로 0.3%포인트나 낮춰 잡은 것이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국 봉쇄로 우리나라 수출품에 대한 수요가 줄어 교역조건은 나빠졌고,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급망 차질로 인한 물가상승 압력이 기업과 소비자에게 전가되고 있어 회복 속도는 더딜 것이라는 진단이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 삼각파도가 뉴 노멀(새로운 기준)로 자리 잡으면서 우리 경제는 당장 내년부터 성장세가 한층 더 꺾일 것이라는 경고다. 복합위기다. 특히 코로나19 위기를 딛고 회복 흐름을 타고 있던 한국 경제의 발목을 잡은 주범은 고물가라는 점이 주목된다. OECD는 올해 우리나라 물가상승률을 석 달 만에 0.4%p나 올려 잡으며 24년 만에 최고치인 5.2%로 전망했다. 이러한 위기를 타개할 해법으로 OECD는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 통화정책의 정
(시사미래신문) 대한민국 공무원 숫자가 120만명 시대에 들어섰다. 업무량이 과중한 직렬로 꼽히는 사회복지 공무원의 경우 2만여 명 선으로, 전체 공무원의 1.7% 수준이다. 분명 공무원 조직에 대한 구조조정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그 과정에서 부처별 업무량과 인원 배치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선행해야 할 것이다. 정부 조직과 인력은 효율적이어야 한다. 현실은 아니다. 문재인정부 기간 공무원이 10만명 넘게 급증하면서 여러 부작용이 속출해 ‘구조조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 지 오래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정부 인력운영 방안’의 일환으로 전 부처에 ‘자체진단 가이드라인’을 보냈다. 해마다 부처 1%(5년간 5%)+범부처 1%(5년간 5%)씩 총 10% 범위를 통합 활용 정원으로 지정해 핵심 국정과제 등에 재배치하기로 했다. 공직사회 군살을 빼겠다는 윤석열정부의 인력 운영 방침이 제시된 것이다. 각 부처별 조직진단을 한 뒤 '민·관합동 정부 조직진단 추진단'을 통해 현장 종합 진단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체계적인 조직진단을 토대로 정부 조직과 인력을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는 구상이기에 당위성이 크다. 한데 공무원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반발이
(시사미래신문)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법치국가이다. 국민들은 윤석열 정부가 이를 잘 실천하고 지켜주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 직무정지된 여당 대표는 2030 청년세대들을 볼모로한 허울뿐인 청년정치인이다. 기성정치인보다 더 뻔뻔해보인다. 청년다운 양심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기성정치인은 잘못했으면 자성하는 모습을 보였었다. 그러나, 청년정치인을 표방하고 나온 사람이 자성할 줄 모른다. 아니 조금이라도 미안해하는 기색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청년 정치인이라는 참신함과 개혁성을 찾아볼 수 없다. 기성정치인보다 나은 것이 없으며, 오히려 더 부패한 것처럼 보인다. 이 시대의 정치인은 왜 이런가? 아름답고 거대한 놀이동산의 미키마우스 닮은 짝퉁 마우스는 막다른 골목에서 고양이를 만나면 어떻게 할까? 대선과 지선 과정을 통해 상승세를 보이던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지지율은 진정한 정치개혁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함으로써 지지율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다. 지지율이 만능은 아니다. 그러나 답답해하거나 또는 환호하는 국민들의 마음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정치에 크게 참고해야 할 필요는 있는 것이다. 역사는 퇴보보다는 발전한다고 보고있다. 인류 발전의 역사를 보면 알
(시사미래신문) 자영업이 붕괴되고 있다. 경기불황이 깊어지면서 자영업자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이다. 오랜 경기 침체에 취업을 못한 젊은 층이나 은퇴한 직장인들이 진입 장벽이 낮은 자영업으로 몰려든 데다 오랜 코로나19 등 시장경기마저 악화되면서다. 대출금, 임대료, 인건비 등을 제외하면 적자투성이다. 국내 자영업자는 657만여명이다. 인구 8명 중 1명이 자영업을 하고 있다. 진입장벽이 낮은 만큼 폐업도 빈번하다. 작으면 수천만원, 많으면 수억원에 이르는 빚은 피할 수 없는 짐이기도 하다. 폐업하는 자영업자들의 처지는 암담하다. 신용보증재단중앙회의 '2022년 상반기 보증지원기업의 폐업실태조사'(총 821개 폐업 사업체 전화조사, 4월21일~5월18일 실시)에 따르면 폐업 자영업자들의 폐업 당시 부채금액은 평균 8497만원으로 조사됐다. 폐업을 하게 된 이유로는 '매출 및 이익부진'(73.8%)을 가장 많이 꼽았다. 장사를 접겠다고 마음먹었다 해도 돈이 없으면 폐업도 못한다. 각종 세금이나 임대료, 재료비는 물론 평당 수십만원씩 하는 철거비용까지 들어가는 통에 폐업자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 때문에 폐업 자영업자들의 폐업비용만 평균 2000만원씩 들
(시사미래신문)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바닥을 모르고 폭락하고 있다.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최근에는 윤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이 20%대로 떨어진 것이다. 한국갤럽의 29일 7월4주차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28%, 잘못하고 있다는 62%였다. 윤 대통령은 이달 초 지지율 하락에 대해 “별로 의미가 없다”고 했지만 그렇게 넘길 게 아니다. 지지율은 국정 수행에 대한 국민의 종합적인 채점표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지율이 낮으면 국정 운영의 동력이 떨어져 주요 과제나 정책을 추진하는 데 힘이 실리기 어렵다. 지지율이 30%대가 되면 야당이 외면하기 시작하고, 20%대가 되면 관료가 말을 안 들으며, 10%대가 되면 측근들이 떨어져 나가고. 한 자릿수까지 되면 ‘무능’을 빌미로 탄핵 얘기가 나온다는 정치권의 말을 가볍게 여길 수 없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 폭락 원인은 보수·진보를 떠나 부도덕한 지인이나 사적 채용 등 불공정 인사, 국정 비전 제시 미흡, 잦은 말실수와 진중성 결여된 태도 등이 꼽힌다. 장·차관급과 대통령실 등 권력의 핵심 포스트에 검찰 심복들을 직행시킨 건 단적 사례다. 정권의 인사·정보·금융까지 '검찰
(시사미래신문) 필자가 오래전에 해군사관학교에 입학하니 그 당시에도 영호남 간의 갈등이 크게 존재하고 있었다. 정치적인 차이라기보다는 풍습과 생활습관이 상충되면서 발생된 젊은이 집단에서 흔히 발생되는 일로 이해된다. 암튼 사관들 간에 갈등은 위험한 것이니 일관된 군 문화가 강조된 것은 사실이나 다양성을 훼손하는 우를 범한 것도 사실이다. 갈등 속에서 합의점을 찾고 여러 조직 간에 융합이 일어났다면 더 발전할 수도 있겠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얼마 전 동기생들과 가족 모임에서 「군함 프레임」에 대해 의견을 물은 바 있다. 남자(예비역)동기들은 여전히 군함에서 「프레임」은 당연히 지켜져야 한다고 말한다. 반면에 동기 부인은 군함에서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반문을 한다. 여군 군함 함장이 있으니 옛말이 되었으나 해군 예비역은 아직도 정치 프레임에 존속되어 있는지 정치 이야기를 하면 손사래를 친다. 단순한 금기사항의 연장선이 지배하고 있다. 민간인이 되어서도 간직된 「정치 프레임」이 가져온 오류는 있다. 장기근속한 해군 출신이 정치를 참여하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타군 출신보다도 상대적으로 보아도 매우 적다. 나의 동기를 보면 리더십, 경험치, 정제
(시사미래신문) 국가부채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나라살림 상태를 보여주는 통합재정수지(총수입-총지출) 적자도 본예산보다 16조9000억원 늘었다. 연초 편성된 16조9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 때문이다. 본예산에서 제시됐던 기존의 통합재정지수 적자 규모(54조1000억원) 전망치도 70조8000억원으로 늘었다. 다만 올해 추경 이후 제시된 통합재정수지 적자 규모인 70조8000억원은 전망치인 만큼 실제 결산 때는 이보다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2021년의 경우 예상보다 61조원에 이르는 세금이 더 많이 걷혀 통합재정수지 적자 규모에 영향을 줬다. 여기에 대통령 선거 후 추가로 추경을 편성하면 적자는 더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야 대선 후보들이 저마다 대선 후 추경 편성 등 추가 지출을 예고한 바 있다. 통합재정수지 적자는 현재 전망치를 웃돌 가능성도 우려된다. 대선 후 실제 50조원 규모의 추가 추경이 편성된다면 통합재정수지 적자 전망치는 120조원까지 치솟는다. 코로나19 첫해인 2020년과 이듬해인 2021년 발생한 적자를 합친 것보다도 더 큰 규모다. 이런 현실이기에 미래세대의 ‘짐’ 국가부채 경고음이 크게 울리고
(시사미래신문)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시대가 열렸다. 축하드린다. 국민의 주문도 적잖다. 무엇보다 포퓰리즘적 공약은 양해를 구하고 내건 공약이라도 현실성이 떨어지면 빠른 시일 내 접는 게 좋다. 감당못할 공약은 당선 후 후유증만 커지기 때문이다. 특히 대통령 선거 같은 큰 선거에선 정권 획득에 급급한 나머지 앞뒤 재지 않고 쏟아낸 포퓰리즘 공약들이 선거에 이겨도 정권의 발목을 잡곤 한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출범한 역대 정부마다 예외 없이 포퓰리즘 공약을 쏟아냈다. 그런 공약들은 집권 후 감당 못할 부담을 떠안겨 정권의 실패위험을 높였다. 대통령을 당선시킨 당과 새 정부 또한 선거공약을 점검하고 정책 추진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게 온당하다고 본다. 포퓰리즘 대선공약을 빠짐없이 걸러내 국정이 바로 설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새 대통령은 후보 시절에 공약 이행 비용으로 5년간 200여조원을 제시했다. 새대통령의 제1 국정과제는 일자리 만들기다. 청와대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해 챙기길 바란다. 하지만 일자리 문제가 위중할지라도 쉽고 빠른 길을 택해선 안 된다. 아무리 급해도 바늘허리에 실을 매어 쓸 수야 없는 노릇이다. 따라서 공약은 재삼재사 검토
(시사미래신문) 문재인 정부가 대선 승리에 ‘올인’한 나머지 포퓰리즘을 펴고 있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번엔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1주택 보유자의 세 부담을 대거 경감해주는 방안이 전망되고 있다. 당정이 사상 유례없는 1월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이어 세금 정책까지 선거에 동원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20~30% 이상 오를 것으로 보이는 주택 공시지가를 무시하고 지난해 공시지가를 올해 보유세 과세표준에 반영하는 방법과 현행 150%인 세 부담 상한을 낮추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세 부담 상한을 120%로 낮춘다고 가정하면 올해 공시지가가 아무리 많이 오르더라도 재산세와 종부세를 합친 보유세 부담이 최대 20%만 늘어나도록 제한된다. 공시지가 반영 문제는 공시가 11억~12억 원 이하 주택에만 적용하는 방안과 주택가격에 상관없이 내려주는 방안이 함께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더해 정부·여당은 2035년 90%까지 끌어올리기로 한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반영률) 적용을 1년 늦추는 방안도 검토한 바 있다. 세 부담 상한 제도는 올해 세액을 전년도 세금의 일정 비율 이내로 제한하는 장치다. 1
(시사미래신문) 코드·보은 인사라는 악습에서 자유로운 정권은 없었다. 친여 성향 인사들을 공공기관이나 정부 산하단체 주요 보직에 내리꽂는 낙하산 인사가 그치지 않았다. 그래도 임기 말엔 고위직과 임기직 인사를 가급적 자제하는 태도를 보였다. 차기 정부의 인사권을 제약하지 않기 위해서였다. 문재인정부는 이런 관행조차 아랑곳하지 않는다. 임기가 4개월도 남지 않았는데도 우리 사람을 챙기려는 ‘알박기 인사’를 노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최근 금융 공기업 인사가 그렇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지난주 방위사업청 출신 군수산업 전문가를 기업부실채권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임원에 임명했다. 예금보험공사는 지난달 신임 비상임이사(사외이사)에 여당 후보로 두 차례 총선에 출마했던 변호사를 임명했다. 두 자리는 각각 부실채권 정리와 예금자 보호가 주된 업무다. 이처럼 고도의 전문성과 경험이 요구되는 요직에까지 여권 사람을 앉히고 있는 것이다. 지난 4일 단행된 외교부 춘계 공관장 인사도 마찬가지다. 춘계 공관장 인사가 3~4월에 이뤄지던 관례를 감안하면 2개월 이상 앞당긴 것이다. 오는 3·9 대선을 의식해 서두른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 더욱이 요소수 사태 대응 팀장을 맡았다가
(시사미래신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전(全)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또다시 강조하고 나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 후보는 민주당이 추진 중인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과 관련해 설 전(1월말 전)에 25조원 내지 30조원정도 재원 마련이 실현 가능한 목표라고 밝혔다. 이재명 후보는 또 “기획재정부의 예산 편성 기능을 청와대 직속 또는 총리실 직속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고까지 언급했다. 재난지원금 추가 지원도 마뜩찮은 판에 예산 편성권을 청와대로 가져갈 수 있다는 말은 또 무엇인가. 그러잖아도 청와대에 권력이 몰려 있어 ‘제왕적 대통령제’ ‘청와대 정부’라는 비아냥이 나오는데 예산편성권까지 갖겠다는 건 궤변이다. 이는 정부가 예산안을 만들어 국무회의 의결을 거친 뒤 국회에 제출하도록 규정한 헌법 정신에 위배된다. 그런데도 이 후보는 “임명 권력은 국민의 뜻을 가장 잘 받드는 선출 권력의 지휘에 따르도록 헌법과 법률에 명시돼 있다”는 억지 주장을 했다. 초법적 발상이다. 이재명 후보는 재원 설계 없이 말만 앞서 혼선을 키운 전력이 있다. 이 후보는 작년 11월18일 ‘위드 코로나 방역지원금’으로 이름을 바꾼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진을 철회한 바 있다.
(시사미래신문)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건강하게 하나가 되어야 집권층의 ‘독선’을 막을 수 있고, 국민 신뢰 속에 집권도 가능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지금 국민의힘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실언, 의사 결장의 기민성 떨어지는 중층복합구조의 선대위, 윤 후보와 이준석 당대표 간 갈등 등으로 윤석열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급기야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맡고 있던 당직을 내려놓고 정권교체를 위해 백의종군키로 했다. 그간 윤석열 후보를 추격해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새해 초 공개된 대부분의 조사에서 윤 후보를 오차범위 밖 큰 격차로 추월하거나 근소한 우위를 점하는 초접전을 벌이는 형국이다. 부인 문제와 선대위 난맥상에 윤 후보가 주춤하는 '데드 크로스'를 넘어 이 후보가 치고 나가는 '골든 크로스'가 나타나는 모양새다. 이에 국민의힘 의원들은 윤석열 후보만 빼고 다 바꾼다는 방침으로 후보가 전권을 갖고 당과 선대위를 이끌어 나가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는 것이다. 만시지탄이다. 국민의힘 내부가 쪼개진 게 어제오늘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핵관(윤석열 후보
(시사미래신문) 김포시의회는 7일 경기도김포교육지원청 아라홀에서 올바른 김포시 학교급식의 미래를 그리기 위해 제14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인수 의장과 좌장을 맡은 김계순 도시환경위원장을 비롯한 김포시의원, 김주영 국회의원, 이기형 경기도의원, 학교급식 전문가 및 생산-공급-수요 관계자와 시민 등 14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 패널로 송원규 전국먹거리연대 정책위원장, 신소희 김포시친환경농업인연합회 정책총괄이사, 박정미 김포시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위원장, 최재웅 前 김포시학교급식지원센터장, 손정은 사우고등학교 운영위원회 학부모위원, 염은정 참교육학부모회 김포지회 정책국장이 참가했다. 발제를 맡은 송원경 정책위원장은 지속 가능한 김포시 학교급식 체계 구축을 위해 “행정직영과 민간위탁의 공공성·공익성 보장 중 지역에서 적합한 방안을 찾기 위한 사회적 합의, 민-관 협치 체계의 구축과 신뢰 관계 형성이 중요하다”며 “더불어 먹거리 체계 구축의 국가사무화 혹은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공동사무화 등 적절한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먼저 토론자로 나선 신소희 패널은 학교급식의 생산자 측면에서
(시사미래신문) 경기도시흥교육지원청은 시흥시, 시흥시의회와 함께 2024 시흥미래교육포럼 민·관·학 위원 439명을 구성하고, 5월 7일 거북섬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는 공동위원장인 시흥교육지원청 이상기 교육장, 시흥시 임병택 시장, 시흥시의회 송미희 의장과 함께 경기도의회 안광률 의원 및 14개 분과의 분과장을 비롯한 분과위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시흥미래교육포럼은 시흥지역 교육공동체 간 소통과 협업을 통해 교육의제를 발굴하고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운영하는 지역교육협의체다. 2023년 15개였던 분과를 통합 조정하여 14개 분과 구성으로 더욱 내실 있고, 밀도 높은 논의를 이어가고자 한다. 분과위원은 공개모집과 추천모집으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 시민, 지역기관 등이 참여했다. 2024 시흥미래교육포럼은 △K-교육도시분과 △교육과정분과 △교육복지분과 △기후환경분과 △돌봄협력분과 △디지털교육분과 △마을교육자치분과 △미래교육공간분과 △미래교육행정분과 △이주배경청소년분과 △진로진학직업분과 △학교예술교육분과 △학부모자치분과 △학생자치분과까지 14개 분과가 운영된다. 올 한해 동안 각 분과협의회
(시사미래신문) (재)화성시문화재단은 ‘제14회 화성 뱃놀이 축제’ 창작배 레이싱 대회를 함께 꾸려갈 참가팀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화성시의 대표 축제인 화성 뱃놀이 축제는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서신면 전곡항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화성 뱃놀이 축제는 ‘상상의 바다, 희망 화성’을 슬로건으로 육·해상 선박 승선체험, 공연, 문화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즐길거리를 통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창작배 레이싱 대회’는 재활용품을 활용한 창작배(무동력배) 제작 및 레이싱을 진행하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서류심사 및 본선을 통하여 선발되는데 창작배 제작이 가능한 화성시민이면 개인 및 팀 형태로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1차 서류심사의 경우, 선착순 접수와 간단한 서류 적격 심사를 통해 참여자가 선발되며, 본선의 경우 창작배 제작, 10m×10m내 조립식 수영장에서 레이싱 대회 기록과 현장 인기 투표를 통하여 최종 우승자가 선발된다. 시상 총 상금은 300만원이고 참가팀 모집은 5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시사미래신문) 하남시안전체험장은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지난 4일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어린이날 행사는 ▲어린이 재난 안전 뮤지컬 공연 ▲안전 점검 캠페인 ▲안전 경품 이벤트 등 어린이 재난·안전사고 예방을 주제로 다채롭게 진행됐으며, 지역 어린이 및 가족들에게 많은 관심과 인기를 보였다. 하남시안전체험장 제3회 어린이 재난 안전 뮤지컬 ‘슈퍼 고양이 푸스’는 재난 안전교육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장화 신은 고양이’ 동화 이야기 속에서 다채로운 캐릭터들과 함께하는 지진, 태풍, 화재 안전교육을 즐거운 노래와 춤을 통해 어린이들이 재난 상황에 안전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쉽게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 또한 하남시안전체험장 야외에서는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점검 캠페인’과 ‘안전 경품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 이벤트는 하남시 재난·안전 초기 대응 활동가로 위촉된 ‘하남시 안전지킴이’가 야외 부스를 운영하여 어린이의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했다. 하남시안전체험장 시설 관계자는 “생동감 넘치는 안전 뮤지컬 공연을 통해 어린이에게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재난 상황에 따른 대처
(시사미래신문) 하남시 신장2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4일 시청 잔디광장에서 열린 '2024년 제102회 어린이날 대축제'에서 카네이션 심기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본 행사는 2024년 신장2동 주민자치회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어린이 300여명을 대상으로 카네이션 화분 심기 체험을 하고, 부모님께 감사 메시지를 써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가 직접 심은 카네이션을 기부할 수 있는 ‘효 나눔 창구’를 마련하여 독거노인 등 소외된 이웃과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특별한 기회를 선물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는 “카네이션 화분 심기 체험을 하는 재미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내가 만든 화분을 할아버지와 할머니께 줄 수 있게 되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하남시 신장2동 주민자치회 조창환 회장은 “이번 카네이션 심기 체험 행사를 통해 경로효친 사상을 다음 세대에 전달하고 확산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신장2동 주민자치회는 마을공동체가 함께 지켜야 할 전통문화를 발굴하고 확산시키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신장2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3월 전통 장 담그기 사업도 주민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