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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화성시의회

<기획특집> 바다가 춤추고, 도시가 노래한 3일간의 항해 '제15회 화성뱃놀이축제' 전곡항서 성황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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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선체험·워터쇼·바람의사신단·라틴DJ까지...해양관광도시 화성특례시의 위상 재확인

 

(시사미래신문) 서쪽의 끝자락, 바다를 품은 도시 화성. 특례시 승격후 첫번째로 치뤄진 '화성뱃놀이축제’가 전곡항서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3일간, 수많은 시민과 관광객으로 들썩였다. 이번 뱃놀이축제는 2년 연속 문체부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되면서 올해로 15회째를 맞아 ‘Let’s S.E.A in 화성’을 주제로, 수도권 대표 해양문화축제로서의 면모를 또 한 번 증명해냈다. 

 

 

해양과 도시가 만나 만들어낸 특별한 '축제 개막식'

 

축제는 첫날부터 특별했다. 바다를 배경으로 설계된 메인 무대는 배가 떠 있는 듯한 오픈형 구조로 꾸며졌고, 아름다운 낙조를 감상하기에 충분했다. 그 위에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힘차게 개막을 선언하며 첫 항해의 닻을 올렸다. 이어 화성시 어린이 합창단 ‘싱잉엔젤스’의 공연과 함께 진행된 개막식 퍼포먼스는 시민들의 가슴에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을 비롯한 배정수 의장과 조오순·이은진·이계철·김경희·이용훈·이해남·최은희 ·장철규·위영란 시의원이 참석하였고 이홍근·박지현 도의원과 화성갑 송옥주 국회의원, 화성정 전용기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 등 주한 멕시코 대사 및 주요 내외 귀빈들이 소개됐다. 

 

 

또한 식전공연으로 준비된 성악가(이재욱)와 힙합 그룹 다이나믹 듀오가 축제의 분위기를 띄웠고 이어 해군군악대의 연주 및 축하공연으로 장민호와 강자민의 흥겨운 트로트, 그리고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해상 불꽃놀이는 전곡항을 온전히 ‘축제의 바다’로 물들였다.

 

 

환영사에서 정명근 시장은 "화성은 서울에서 단 1시간 수도권 어디에서든지 가장 가까운 바다를 품은 도시, 제부도 전곡항 궁평항을 잇는 해양 벨트를 중심으로 요트 생태 탐방 어촌 체험이 공존하는 종합 해양 관광 도시로 부상하고 있으며 뱃놀이 축제는 그 흐름을 이끄는 선봉장"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화성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갯벌과 섬 요트와 마리나를 모두 품은 도시이며 지금 이 순간에도 가장 생동감 있는 해양 축제를 이 바다 위에서 펼치고 있다."면서 "올해 화성 뱃놀이 축제는 단순한 즐길거리를 넘어 바다와 사람 역사와 상상이 어우러지는 진정한 해양문화축제로 전환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화성만의 차별화된 콘텐츠, 환호와 박수로 화답

 

둘째 날에는 화성뱃놀이축제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들이 관람객을 맞이했다.
올해 처음 시도된 플라이보드 워터쇼가 포함된 ‘풍류단의 항해’는 바다 위를 무대로 한 퍼레이드로 박진감 넘치는 장면을 연출했고, 육상에서는 미8군 마칭밴드와 함께한 ‘바람의 사신단’ 댄스 퍼레이드가 거리를 들썩이게 했다.

 

‘바람의 사신단’ 경연에 참여한 20개 팀은 바다, 배, 파도 등 축제의 상징을 무대 위로 옮겨와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각양각색 의상과 음악에 맞춘 공연은 참석한 관람객들이 환호와 박수로 화답하며 열광하게 했다. 초청공연인 고양예고 아름드리 무용단의 창작공연도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관람객들은 경연 참가자들과 함께 하는 춤의 세계 '플래쉬몹'에 참여하면서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대상(문체부장관상)을 차지한 수원의과학대 태권도 시범단 신승호 주장은 "정말 좋은 경험이 되었고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그동안 연습한 만큼의 좋은 결과가 나온것 같아서 항상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밤이 되자 분위기는 또 다른 정점을 맞았다. 지난해에 이어 돌아온 ‘EDM 페스티벌’ 대신, 올해는 ‘라틴 DJ 페스티벌’이 메인무대를 장악했다. 라틴 리듬과 비보잉이 어우러진 무대에서 시민들은 자유롭게 춤을 추며 바다의 밤을 열정으로 수놓았다.

 

그 외에도 화성 관내 문화예술인들의 공연 및 전시 프로그램도 왕성하게 진행됐다. 화성무용제, 예술지원, 라이징스타, 생활문화동호회, 찾아가는 공연장, 버스킹으로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시민의 참여가 만든 축제, 관광 도시로 향하는 항로..."그 중심에 화성특례시의회가 있다."

 

이번 축제는 관람형 축제를 넘어서 체험형 해양 콘텐츠로서도 풍성함을 더했다. 요트, 유람선, 낚시어선, 해적선, 파워보트, 세일링요트 등 총9종 59척의 선박이 투입된 요보트 승선 체험, 전통 독살 체험, 바다낚시 등은 남녀노소 누구나 바다를 가까이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모래놀이터, 레고월, DIY 체험존, 갯벌생태 체험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공간도 세심하게 마련되어 세대 간 공감의 장을 열었고 물놀이장 및 비치존 설치로 시원한 놀이시설을 제공했다. 

 

그 외 전곡항과 궁평항을 잇는 서해랑 케이블카의 요·보트 연계 프로그램인 '천해유람단'과 다양한 특산품과 물건들을 구입할 수 있는 플리마켓이 준비되었고 화성시 마스코트 코리요와의 만남, 요·보트 육상 전시, 뱃놀이 꽃 조형물 전시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배정수 화성특례시의회 의장은 "화성에 사는 것이 정말 자랑스럽다. 화성뱃놀이축제는 대한민국을 넘어서 이제는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야 하며 그 중심에 우리 화성특례시의회 25명 의원들이 다 함께 같이 노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의 바다, 축제를 품은 젊은도시

 

마지막 날인 6월 1일, 축제는 가수 우연이와 김민교, 이치현과 벗님들, 설향 등이 출연한 ‘화성 뱃놀이가요제’를 끝으로 성대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바다는 늘 제자리에 있지만, 바다가 축제가 되는 순간은 특별하다. 
올해 화성 뱃놀이 축제는 ‘시민의 참여’와 ‘문화의 융합’이라는 두 키워드를 통해 단순한 지역축제를 넘어, 화성시가 지향하는 문화·관광·해양의 도시 이미지를 힘 있게 알리는 계기가 됐다. 그리고 그 항해는 이제, 다시 내년을 향해 출항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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