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해군대학 재단법인 설립 추진은 이제 단순한 계획 논의를 넘어 대한민국 해양안보 교육과 연구의 전환점으로 거듭나려 준비하고 있다. 2025년 7월 31일, 추진위원회 부위원장 강진복(해군자문위원), 정우성·박천억 전 해군대학 총장, 그리고 추진위의 대외협력부장 빈대욱(해군자문위원)교수는 진해 해군교육사령부와 한양대 창원 한마음병원을 차례로 방문하며 재단 설립의 취지와 비전을 직접 설명했다.

진해 해군교육사령부를 찾은 자리에서는 강정호 사령관과 환담하며 해군대학이 나아갈 방향, 재단 설립의 필연성과 공공의 이익 잠재력을 전달했다. 강 사령관은 해군대학의 교육적 가치와 국가 안보 수행 기능을 강조하며, 대내외 홍보 체계 구축과 협력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는 재단 설립 추진이 단지 형식적 절차가 아니라 실질적 전력 강화와 연계된 조직적 움직임임을 의미하는 순간이었다.
창원 한마음병원 하충식 의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추진위가 재단 설립을 통해 ‘미래 해양군사전문가 육성’, ‘교육환경 개선’, ‘연구 역량 강화’라는 구체적 비전을 제시했다. 이에 하충식 의장이 깊이 공감하며 1천만 원의 기부를 약속했다. 이 같은 방문성과는 여러 면에서 의미가 크다.
이제 과제는 명확하다. 공감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실질적 협력과 모금 체계를 설계하는 것이다. 하충식 의장의 기부는 추진위에 동력이 되고 있으며, 오는 8월 19일 열 예정인 추진위 1주년 연석회의에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하는 것은 필수다. 이를 통해 일반 국민과의 연대와 참여를 통해 재단 설립을 국민적 과제로 확장할 수 있다.
또한, 재단 설립을 위한 법적·재정적 절차를 충실히 준비하고, 운영 초기부터 성과 기반 보고 및 계획을 공개하면서 신뢰를 형성해야 한다.
해군대학은 단순한 교육기관을 넘어, 해양 안보 역량을 설계(‘Think Tank’)하고 글로벌 이슈에 대응하는 전략적 플랫폼으로 거듭날 잠재력을 확보했다. 해군과 추진위는 이 기회를 발판 삼아 명실상부한 세계 일류 해군대학으로 향하는 여정에 속도를 내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해군대와 재단법인 추진위는 더욱 폭넓은 공감대 형성과 지속 가능한 구조 구축에 집중해야 하며, 우리 사회 역시 이러한 움직임에 관심과 적극적인 협력이 있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