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사)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남양주시지회가 수해로 피해를 입은 가평군 내 장애인 거주시설에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남양주시지회는 4일 가평군청을 방문해 지난 7월 20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장애인 거주시설에 지원하기 위한 성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지회 소속 회원 360명이 십시일반 모은 것으로, 동일한 장애인의 입장에서 아픔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뜻이 더해져 의미를 더했다. 성금은 ‘가난한마음의 집’과 ‘작은예수회 성가정의 집’의 복구와 긴급구호에 쓰일 예정이다.
임재남 지회장은 “폭우로 피해를 입은 장애인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회원들이 정성을 모았다”며 “시설이 하루빨리 정상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태원 가평군수는 “남양주시지회 회원분들의 따뜻한 연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달된 성금은 피해시설의 복구와 장애인의 일상 회복을 위해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피해를 입은 ‘가난한마음의 집’은 지적장애인 거주시설로 산사태에 따른 토사 유입 등의 피해를 입었으며, ‘성가정의 집’은 중증장애인 거주시설로 집중호우 당시 단전‧단수 및 도로와 교량 유실로 고립된 바 있다. 현재 두 시설 모두 응급 복구를 마치고 운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