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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공무원 대상 공정무역 교육 성공적으로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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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형 교육으로 공정무역 가치 공감대 형성

 

(시사미래신문) 인천광역시는 지난 12월 17일 인천 YMCA에서 시 및 군·구 공정무역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2025 인천시 공무원 공정무역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공정무역의 개념과 필요성에 대한 공무원들의 이해를 높이고, 공정무역도시 인천이 그간 추진해 온 정책과 주요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행정 전반에서 공정무역을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공정무역을 일상적 소비를 넘어 공공정책과 행정 운영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가치로 인식하는 데 중점을 뒀다.

 

교육은 (사)인천공정무역협의회 최정희 전문위원이 강의를 맡아 총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참여형 프로그램 중심으로 구성됐다. 교육은 공정무역 인식 설문을 통한 사전 인식 점검을 시작으로, 공정무역의 핵심 개념과 5대 원칙, 인증 체계에 대한 설명으로 이어졌다. 이어 바나나를 주제로 한 공급사슬 이익분배 체험형 그룹 활동을 통해 생산자부터 소비자까지 이어지는 유통 구조를 이해하고, 기존 시장 구조와 공정무역 구조의 차이를 비교·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바나나 공급사슬 이익분배 체험에서는 참가자들이 생산자, 운송업자, 수입·유통업자 등의 역할을 맡아 가격 배분 협상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공정한 가격과 거래 구조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계기가 됐다. 이 과정은 공정무역의 취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공정무역도시 인천의 추진 경과와 성과도 공유됐다. 공정무역 실천학교, 실천기업, 실천기관 등 지역 기반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공정무역 정책이 교육, 소비, 공공영역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는 과정을 살펴봤으며, 공공조달, 행사 운영, 기관 운영 등 행정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공정무역 적용 사례와 향후 과제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주현진 시 사회적경제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공정무역이 단순한 윤리적 소비 운동을 넘어, 행정과 정책 영역에서도 충분히 실천 가능한 가치라는 점을 공무원들과 공유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공무원들의 이해와 공감을 바탕으로 공정무역도시 인천의 정책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확산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지난 11월 공정무역도시 4차 재인증을 획득하며 공정무역 선도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시는 앞으로도 시민사회와 행정이 함께하는 공정무역 확산을 위해 공무원 교육을 비롯한 홍보 강화, 정책 연계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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