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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수지구 초등학교 학부모와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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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포은아트홀 이벤트홀에서 학부모 60여 명과 3시간 동안 간담회

 

(시사미래신문) 이상일 용인특레시장은 17일 오전 포은아트홀 이벤트홀에서 수지지역 초등학교 학부모들과 만나 3시간여 동안 지역과 학교별 현안을 듣고 3시간가량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학부모 간담회에는 수지구 내 30개 초등학교 학부모회장과 운영위원장 등 학부모 대표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매년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는 학부모 대표님들께서 더 많이 오셨다”며 “학교 주변 환경을 개선하고, 학생들 통학 안전과 우리의 교육 수준을 더 높이기 위한 학부모님들의 열정이 그만큼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최대한 도울 수 있는 것은 돕고, 예산 확보가 필요한 사안은 가능한 많이 확보해 도와드리겠다는 방침은 분명하다”며 “미리 말씀해 주신 내용에 대한 답변을 준비했고, 그밖의 것에 대해서도 편안하게 말씀해달라”고 했다.

 

이상일 시장은 간담회에 앞서 시의 교육 분야 투자 현황과 승하차베이 설치 등 통학 환경 조성 현황 등을 설명한 뒤 사전에 접수한 건의 사항에 대한 답변을 시작했다.

 

시는 간담회에 앞서 학부모들로부터 건의 사항 31건을 접수했고, 이 가운데 25건은 시가, 6건은 용인교육지원청이 각각 해결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시가 검토한 주요 건의 사항은 ▲대청초(후문 보도블럭 개선) ▲승하차 구역 안전 펜스 개선 ▲대현초(승하차 구역 안전 펜스 개선 차량안내 접근 음성 안내 설치, 그늘막 이동·추가 설치, 조명시설 확충, 통학로 안전벨 확충) ▲동천초(학교 주변 예정 사업 안전대책 확보, 후문 삼거리에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동천프라자 삼거리 우회전 전용 신호등 설치, 등교시간 시니어봉사자 추가 배치 지원) ▲서원초(전동킥보드 무단횡단 등 단속강화·안전지도) ▲성서초(승하차구역 설치, 학교 주변 통학로 CCTV설치) ▲수지초(통학로 열선 설치) ▲신월초(후문통학로 상승불법주정차 개선, 후문 주변 흡연행위 근절, 통학로 주변 방치된 공유 킥보드·자전거 문제 해결) ▲용인신촌초(후문 노후 계단 개선·제설장비함 설치) ▲토월초(후문 승하차구역 확대, 토월노인회 삼거리 우회전 신호등 설치, 현대아파트 후문쪽 신호등 동시 보행신호로 변경) ▲홍천초(수목 정리) ▲보정초(후문 주정차 문제 해결) ▲마북초(우회전 전용 신호·우회전 차량 접근 음성 안내 설치, 쉐르빌아파트~마북초 통학로 어린이보호구역 지정) 등 25건이다.

 

교육지원청 소관 사항은 ▲매봉초(학년별 성교육 프로그램 강화), ▲성서초(후문 차단기 설치) ▲용인한빛초(녹색어머니 공공근로 대체·노후화장실 개선) ▲풍천초(학교 안전 펜스 교체) ▲마북초(후문 확장) 등 6건이다.

 

이 시장은 시 소관 사항을 검토한 결과와 조치 현황·계획을 설명하고, 학부모들이 추가로 질의·건의한 사항에 대해 답변했다.

 

신봉초 학부모는 “학교 밖에 커다란 나무가 있는데 조리실 앞에 위치해 있어 꽃가루가 날릴 때 아이들 급식 위생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나무를 제거해달라고 건의했다.

 

이 시장은 “나무를 확인하되 나무를 제거하는 데 대한 반대 여론도 있을 것 같으니 학교에 가서 상황을 우선 파악해달라”고 시 관계자에게 주문했다.

 

수지초 학부모는 “통학로가 평지라서 열선을 설치 할 수 없다고 하나 길이 아파트에 가려진 음지라 항상 꽝꽝 얼어있어 이동식 염수분사장치나 제설지원차량을 우선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학교 인근 교차로에 스노우멜틴 패널이 있는데 키가 작은 저학년 아이들이 있으면 도로에서 스노우멜팅 패널에 가려 아이들이 보이지 않는다”며 스노우멜팅 패널 이설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사고 발생 가능성을 생각하면 스노우멜팅 패널을 옮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이설이 가능한지 확인해달라”며 “제설은 학교 앞이 우선으로 통학로가 평지여도 응달져 잘 녹지 않는다면 인도제설기를 사용하는 방법을 검토해달라”고 시 관계자에게 지시했다.

 

성서초 학부모는 “셔틀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학생들은 부모들이 차로 등교를 시켜주고 있는데, 통학로가 서수지나들목(IC)로 가는 길목이기 때문에 아이들이 급하게 내리고, 때로 문도 닫지 못하고 출발하는 경우도 발생한다”며 “오전만이라도 승하차구역을 지정해주실 수 있다면 멀리서 등교하는 학생들도 편하게 차에서 내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 시장은 “등교 시간이 1시간도 되지 않으니 등교 시간 만이라도 승하차 구역을 지정할 수 있는지 경찰서와 다시 협의할 것을 부서에 주문했다.

이 시장 "등교시간이 1시간도 되지 않으니 그 시간에 가능한지 경찰과 다시 협의해달라"고 시 관계자에게 지시했다.

 

이 시장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면서 “많은 갈증이 있으나 시나 교육지원청이 다 해소해 드리지 못하는 점이 있어 송구스러운 점이 있다”며 “그래도 계속 문을 두드리고, 노력하고, 예산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하기 어렵다고 말씀드린 사항도 시간적 여유를 주신다면 노력하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학부모님들께서 저와 시에 연락을 주신다면 그때그때 건의 사항을 검토하고, 답변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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