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미래신문) (재)당진문화재단·당진문예의전당은 오는 12월 13일 토요일 오후 5시, 당진문예의전당 대공연장에서 '2025 송년음악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공연은 충청남도와 당진시, 당진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당진문예의전당, 공주시충남교향악단, 당진시충남합창단이 공동주관했다.
올 해 '2025 송년음악회'는 한 해를 따뜻하게 마무리하고 다가올 2026년 병오년을 희망으로 맞이하기 위해 기획된 특별 공연으로, 당진 관내 민간합창단이 참여하는 시민참여형 무대로 꾸려져 큰 호응을 얻었다.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만든 합창 무대는 지역 문화예술의 화합의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전했다.
공연에는 당진시충남합창단과 공주시충남교향악단을 비롯해 시민합창단인 온누리합창단, CTS중부방송 당진시합창단이 참여해 깊은 울림의 하모니를 선사했다. 또한 지휘자 이대우, 피아니스트 이재향, 소프라노 이윤정,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테너 윤정수, 베이스 유명헌 등 연주자들이 출연해 완성도 높은 연주를 펼쳤다.
프로그램은 베토벤의 걸작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피아노와 합창이 어우러지는 '합창 환상곡', 2부에서는 인류 보편의 기쁨과 평화를 노래하는 '교향곡 제9번 ‘합창’'이 연주됐다. 특히 ‘환희의 송가’로 널리 알려진 4악장은 전 출연진이 함께 무대에 올라 장엄한 피날레를 장식하며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당진문화재단 관계자는 “시민이 주체가 되어 무대를 완성한 만큼 더욱 뜻깊은 공연이 됐다”며 “베토벤의 음악을 통해 한 해를 따뜻하게 마무리하고, 새해를 향한 희망과 감동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당진문화재단은 앞으로도 수준 높은 공연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보다 폭넓게 향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당진문예의전당은 연말과 새해를 맞아 다음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12월 20일 토요일에는 웃음과 풍자가 가득한 유쾌한 연말 무대, 국립오페라단의 오페레타 '박쥐'가 대공연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어 2026년 1월 17일 토요일에는 병오년의 시작을 알리는 새해 공연 '2026 당진문화재단 신년음악회'가 열려, 새해를 여는 클래식으로 시민들에게 감동과 다짐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자세한 공연 정보와 예매는 당진문예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