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미래신문) 1950년대 전쟁 후였다. 그때 사람들은 옷이 없어서 미국에서 보내준 구호물자 가운데 헌 옷을 줄여 입었다. 필자도 그랬다. 그리고 미국에서 지원한 분유를 물에 타서 마시며 자랐다. 그 당시는 한 끼 식사하는 것이 참으로 대단했고 무엇이나 옷을 걸쳐 입으면 그만이었다. 모두가 가난을 밥 먹듯이 하던 시절의 풍경이다. 나 같은 사람은 결혼할 때도 코트가 없어서 청계천 7가에서 기성복을 지금 돈으로 3000원을 주고 사 입고 갔었다. 여러 해 후에 화란 유학을 갈 때도 군에서 입었던 장교복 코트에 검은 물감을 들여서 입고 갔었다. 옷에 얽힌 이야기를 한다면, 거창고등학교를 세우신 전영찬 교장을 잊을 수 없다. 전영창 교장은 위대한 애국자요, 설교자이다. 당시 그는 미국의 유명한 로버트 슐러(Robert Schuller)와 동기 동창으로 미국 웨스턴 신학교 출신이었다. 그는 당연히 목사가 되어야 하고, 신학교 교수로 초청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교수도 마다하고 목사가 되지도 않았다. 다만 그의 꿈은 젊은 청년 곧 고등학교 학생들을 철저히 성경적이고 하나님 중심 사상의 인물로 키워서 나라와 민족과 교회를 세우려고 했다. 전영창은 거창에 다 쓰러져가는
(시사미래신문) 우한 폐렴과 무지막지한 문재인의 방역정책으로 숨도 제대로 못 쉬던 5년 세월이 어느덧 지나가고 화사한 꽃이 피어 물씬 봄 내음을 풍겨 오는 봄 기운을 오랜만에 느껴보는 것 같다.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된 윤석열씨는 청와대를 해체하고 대통령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기겠다는 발표를 했다. 이로 인해 설왕설래 말이 많다. 정치적 성향으로 보면 민주당이 앞장서서 지지해야 할 것 같은데 민주당은 오히려 안보를 내세워 반대하고 안보를 생명처럼 여기는 국민의 힘은 반대해야 할 것 같은 데 오히려 지지하는 아이러니를 목격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우리나라 정치권이 이념에 사로잡혀 있다는 뜻이다. 내 편이 아니면 무조건 반대 내 편의면 무조건 찬성하는 조선을 말아먹은 당파싸움에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다. 이제 주권을 가진 국민이 나서서 이런 망령을 내쫓아버리고 정치를 한 단계 성숙시켜야 할 때가 되었다. 윤석열 당선인이 청와대를 해체하고 대통령 집무실로 축소하려는 목적은 무엇일까? 첫 번째 목적은 대통령에게 집중된 권한을 분산하고자 하는 의지다. 대통령 중심제를 채택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모든 권한이 대통령 한 사람에게 집중되어 있다. 지금까지 우리는 대통령 한 사람
(시사미래신문) 미 해군으로부터 2차대전 사용 폐군함을 인계받은 연안해군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창피한 일이다. 각고의 노력으로 지난 50년간 ‘자주국방과 국산화’라는 목표를 달성하였다. 한국형 군함으로 교체하고 훈련을 강화하여 세계 6위의 대양해군력을 건설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하루가 멀다 하고 ‘예산절감’ 구호를 외치며 뼈를 깍는 희생이 동반되었음을 기억한다. 해방 이후부터 지금까지 동·서·남해 바다에는 위협이 상존한다. 북한 간첩선 작전과 NLL에서 물리적 충돌은 물론 독도, 이어도, 백령도, 아덴만에서 주변국 해군력에 대응하려면 늘 긴장해야 하며 다양한 임무를 완수하려면 더 많은 예산과 병력이 요구되나 30년간 인력은 동결된 상태이고 최소예산으로 삼면의 바다를 지키고 있는데 이는 이순신정신이 살아있기 때문이다. 여가부 1년 예산 32조원은 6만 여명의 해군과 해병예산의 3배가 된다는데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여가부의 대표적인 임무는 1) 여성 인권 향상 2) 여성 우월성 교육 3) 다문화 가정교육 4) 장애인 지원 5) 저출산, 고령화 등이다. 회계감사 의무조항 없이 자율 운영된다는 게 사실이라면 청와대, 국정원 특활비처럼 중요해 보인다. 교육
(시사미래신문) 항간의 떠도는 소식에 의하면 이재명의 부인 김혜경 씨의 법카보다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씨의 옷값이 한 수위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금 전 국민의 공통적인 관심사는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옷값에 초점이 맞추어지고 있다. 코로나와 방역으로 인해 국민이 절망에 빠져 있을 때 대통령의 부인은 엄청난 비용이 드는 대통령 전용기를 훌쩍 타고 그것도 홀로 인도 축제에 방문하는가 하면 하루가 멀다고 해외 순방을 빙자하여 전 세계 유명 관광지를 유람하고 다녔다는 소문과 해외 순방 때마다 시시때때로 고가의 명품 옷을 갈아입는 패션쇼를 방불케 하는 대통령 부부의 모습을 5년 내내 지켜본 국민의 분노가 하늘 끝까지 치솟았기 때문이다. 이를 지켜보다 못한 납세자 연맹이 서울행정법원에 옷값 공개 청구 소송을 했고 서울행정법원은 옷값 공개 명령을 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대통령 퇴임이 얼마 남지 않았고 퇴임과 동시에 대통령 기록물로 지정하여 향후 15년간 공개하지 할 수 없다는 대통령 기록물법을 악용하여 즉각 상소함으로써 옷값 공개를 사실상 거부한 거부한 셈이다. 물론 3심제 대한민국에서 부당하다고 생각이 되면 누구나 대법원까지, 아니 그 이상 헌법 소원까
(시사미래신문) 민주당이 만들어 낸 사자성어가 더러 있다. 내로남불에 이어 검수완박까지 사자성어가 아니라 몰염치하고 파렴치한 사자악어로 전 국민 마음속에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다. 왜 민주당은 검찰 수사권을 빼앗으려 하는가? 검찰이 수사권을 포기하면 검찰이 개혁된다는 논리는 어디서 나온 논리인가? 검찰이 수사를 제대로 할 때 정의가 실현되고 법이 제대로 집행될 때 개혁이 완성되는 것이 아니던가? 검찰의 수사권을 빼앗아 검찰을 개혁하겠다는 민주당의 주장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검수완박은 겉으로는 검찰을 개혁하자는 말이지만 사실은 민주당의 유력 정치인들의 범죄 혐의를 덮기 위해서다. 이 주장은 필자의 억지가 아니다. 민주당이 검수완박을 언제 들고 나왔는지 살펴보면 금방 확인될 일이다. 민주당이 검수완박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때는 조국 수사를 막기 위해서였고 이제 대장동의 몸통으로 추정되는 이재명을 보호하려는 의도이고 더 나아가서 5년간 법치를 무시하고 마음대로 국민을 우롱하고 정권을 휘두른 문재인을 지켜보려는 속셈이다. 그렇지 않다면 검찰 수사를 두려워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 심지어 법무부 장관과 검찰 총장을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하지 않는가? 청문회에서 야
(시사미래신문) 지금까지 우리가 목격한 정치 형태는 대통령에 당선된 윤석열은 청와대에 들어가겠다고 고집을 부려야 하고 이런 당선인을 향해 민주당은 국민과 한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비난하고 공격해야 우리 눈에 익숙해 보이는 풍경일 것이다. 지난 대선이 그러하였다. 문재인 당선자는 광화문 대통령을 천명하고 정부청사로 집무실을 옮기겠다는 약속을 했지만, 이런저런 핑계로 약속을 저버렸고 야당에서는 약속을 왜 지키지 않느냐고 따져 물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정 반대가 되어 버렸다. 당선인은 청와대를 들어가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리고 여당은 왜 이 좋은 곳을 안 들어오냐고 야단이다. 왜 이런 진풍경이 일어난 것일까? 현재 국군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의 말대로 정말 안보가 걱정 되어서 그런것인가? 그럼 이런 가정을 해 보자. 만약 북한이 미사일로 국방부 청사를 선제 타격할 조짐이 포착된다면 어찌할 것인가? 비상사태 속에서도 국방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안보에 빈틈이 있어서는 안 된다. 그런데 국방위에서 서욱 국방부 장관은 두 달 이내에 이사하는 것은 무리이고 안보에 우려 섞인 답을 내놓았다. 지금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서의 본질적 쟁점은 이사가 아니라 안보다. 이사를
(시사미래신문) 나는 가정을 이룬지 54년 동안 이사를 13번 정도 했다. 그러니까 13번을 <집들이>를 한 셈이다. 처음에 우리 부부는 한 칸짜리 초가에서 살았고, 그다음에는 내 작은 키에도 모자라는 말 그대로 되박 만한 집에도 살았다. 그리고 남의 집 문간방에서 살기도 했다. 그리고는 모 건설사의 실험적 집에도 여러 해 살았다. 그 후 30평 정도의 집을 지어도 봤고, 아파트를 전전하면서 오늘의 집을 지어서 살게 되었다. 그래도 불행하다는 생각을 한 번도 한 일은 없다. 찬송가 가사에 있는 대로 「초막이나 궁궐이나 내 주 예수 모신 곳이 천국」이었다. 그런데 새로운 대통령 당선자가 청와대에 안들어 간단다. 그리고 새로운 집으로 입주한다고 하니 여기저기서 말이 많다. 왜 멋진 대통령 궁인 청와대를 마다하고, 하필이면 국방부 청사에 들어가냐고 하는 사람도 많고, 절대로 청와대에 새 대통령이 들어가서는 안된다는 사람들도 있다. 양쪽 다 그럴듯한 이유가 있다. 하지만 세입자인 세대주가 그런 집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하는데, 현 정부는 다른데 옮기는데 주는 이주 비용을 안주겠단다. 그러니 5월 10일 대통령에 취임한 후에 예산을 세우고 리모델링을 해서 입
(시사미래신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대통령 집무실 왜 이전해야 하는가? 요즘 언론의 관심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에 관한 얘기뿐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집무실을 이전하면 이전한다고 비난할 것이고 안 하면 공약인데 약속을 안 지킨다고 비난할 것이다. 이래도 반대 저래도 반대 반대를 위한 반대가 더불어민주당의 유일한 입장일 것이다. 이것은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반대할 마땅한 명분이 없다는 뜻이다. 여의도 패거리 정치인들에겐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국가와 국민에게 얼마나 유익한가보다는 자신들에게 이익이 되느냐 손해가 되느냐에만 관심이 있을 뿐이다. 이런 탓에 청와대에 입성만 하면 마치 조선의 임금이라도 된 듯 속상한 국민이 속상한 마음에 구두만 벗어 던져도 대통령이 국민을 사형 처분하고 기자가 곤란한 질문만 해도 몹쓸 언론인으로 매도해 버리는 서슬이 시퍼런 구중궁궐이 되어 국민의 소리에는 귀를 아예 막아 버렸다. 청와대는 국민의 목소리에는 귀를 닫은 채 대궐 같은 기와집에서 출가한 자식을 불러들여 매일 호의호식하며 그 부인은 옷값은 공개하기도 민망한 지경이 되어 버렸다. 또한, 문재인 행정부가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반대하는 이유로 유일하게 내세우고 있는 <안
(시사미래신문) 청와대 이전 결정에는 ‘당선자 취임이전’, ‘안보공백의 최소화’, ‘최소 이전비’, ‘국민과의 소통공간 약속’, ‘보안과 안전성’, ‘NSC의 긴박성’, ‘청와대 시민공개’ 등 디양한 고려사항 속에서 불가피한 최상의 선택임을 국민에게 설명하였다. 민주당은 이전비 1조 원, 국방부는 5천억 원의 비용이 든다는 등 다소 지나친 계산법을 들고 있으나 윤당선자는 과도한 비용지출을 희망하지 않고 있으며 헬기 이착륙시 테러 위협노출과 북한의 장거리 정밀유도무기의 위협사항도 논의된 듯하나 현 청와대도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동일한 위협이 노정 되어있다. 그러나 우리 군이 보유한 첨단 유도무기방어체계와 최측근 전문경호실과 인근 외곽을 경비하는 군부대와 경찰병력이 철통같이 관리하며 수도방위사령부가 레이더 등 첨단장비로 외곽경계를 위한 대응체계가 구축되어 있는 점을 고려하였고 헬기장은 또 다른 대안이 많으므로 미흡한 사항은 취임 전까지 국민이 우려하지 않도록 구축될 것으로 믿는다. 최근 용산 붐과 함께 고층 아파트와 빌딩이 위치하고 멀리 한강 변에서도 위협은 있다고 하나 NSC 위원인 국방부장관이나 전군을 지휘하는 합참의장의 중요도를 고려하여 국방부가 작전보안적
(시사미래신문) 20대 대통령 선거가 끝나던 3월 9일 밤, 나는 심장이 졸아들었다. 출구 조사가 발표가 되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박수를 치며 기세등등했고, 어떤 이는 덩실덩실 춤을 추기도 했다. 그 환한 웃음과 박수의 의미는 무엇일까? 그리고 그 춤은 또 무슨 의미일까? 덜컥 겁이 났다. 그들은 분명히 무엇인가 부정선거 공작을 했을 것이고, 믿는 구석이 확실하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 국민의 힘 당직자들은 순간 경직되었고, 말이 없었다. 평소에 여러 선거 여론 조사를 보면 모든 매체는 분명히 국민의 힘이 우세했고, 어떤 조사 기관은 10% 이상 이길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그런데 개표가 시작되자 이재명 후보가 앞서 나가기 시작했고, 더불어민주당 쪽에는 기가 살았고, 국민의 힘 쪽에는 한 사람, 두 사람 슬금슬금 빠져나가고 있었다. 12시 30분이 지나자 상황은 역전되었고, 0.7%~0.8%의 역전현상의 차이가 끝까지 유지되었다(사전 투표에 이재명 후보가 이긴 것을 보면, 분명히 선거 부정이 있었다는 증거이다). 결국 윤석열 후보가 새 대통령으로 당선 확정이 되었다. 세상이 바뀌고 역사가 바뀌었다. 그리고 이재명 후보는 당사에서 나와 패배를 시
(시사미래신문)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시대가 열렸다. 축하드린다. 국민의 주문도 적잖다. 무엇보다 포퓰리즘적 공약은 양해를 구하고 내건 공약이라도 현실성이 떨어지면 빠른 시일 내 접는 게 좋다. 감당못할 공약은 당선 후 후유증만 커지기 때문이다. 특히 대통령 선거 같은 큰 선거에선 정권 획득에 급급한 나머지 앞뒤 재지 않고 쏟아낸 포퓰리즘 공약들이 선거에 이겨도 정권의 발목을 잡곤 한다. 1987년 민주화 이후 출범한 역대 정부마다 예외 없이 포퓰리즘 공약을 쏟아냈다. 그런 공약들은 집권 후 감당 못할 부담을 떠안겨 정권의 실패위험을 높였다. 대통령을 당선시킨 당과 새 정부 또한 선거공약을 점검하고 정책 추진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게 온당하다고 본다. 포퓰리즘 대선공약을 빠짐없이 걸러내 국정이 바로 설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새 대통령은 후보 시절에 공약 이행 비용으로 5년간 200여조원을 제시했다. 새대통령의 제1 국정과제는 일자리 만들기다. 청와대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해 챙기길 바란다. 하지만 일자리 문제가 위중할지라도 쉽고 빠른 길을 택해선 안 된다. 아무리 급해도 바늘허리에 실을 매어 쓸 수야 없는 노릇이다. 따라서 공약은 재삼재사 검토
(시사미래신문) 나는 구소련이 해체되는 그 무렵에 모스크바를 방문했다. 1991년에 소련이 해체되었고, 그보다 2년 후인 1993년 그해 겨울이었다. 그 당시 나는 모스크바에 대한 별로 정보가 없었고, 겨울에는 무척 춥다는 말만 듣고 옷을 여러 벌 껴입고 가죽옷을 입고 단단히 무장을 하고 갔다. 그때 내가 모스크바에 간 이유는 내가 파송한 <선교사를 지원>하고, <세계 한국학 대회>를 참가하기 위한 두 가지 목적이었다. 그 당시 소련이 무너지고 러시아가 되었지만, 참으로 어수선하기 그지없었다. 러시아는 소비에트 연방공화국, 즉 소련 시대의 공산당 치하에서 엉망진창이 된 경제 상황이었다. 하루 사이에 식당의 밥값이 두 배로 뛰는가 하면, 교수하던 분이 구멍가게를 하는 그야말로 무질서 그 자체였다. 하지만 구소련은 해체가 되었고, 연방들은 모두 독립해서 딴살림을 사는 형편이었다. 물론 모스크바는 소련 시대에 슬라브족이 이루어 놓은 웅장한 건물 하며, 거대한 지하철역들은 대단했다. 앞서 말한 대로 나는 <선교>와 <세계 한국학 대회> 참가라는 두 가지 목적 때문에 여러 가지 위문품을 준비했었다. 가장 무거운 짐은 손톱 깎
(시사미래신문) 1620년에 영국 청교도들이 미국의 동부 플리마우스에 도착했다. 그로부터 8년 후인 1628년에는 화란 개혁교회 성도들이 미국으로 건너와서 오늘의 뉴욕에 자리를 잡고 개척을 하게 된다. 사실 영국과 화란은 17세기에 해양제국의 쌍벽을 이루고, 서로 경쟁을 하고 있었다. 말하자면 영국과 화란은 한국과 일본과의 관계와 엇비슷했다. 영국이 해양제국이 되어 온 세계를 영국 여왕의 통치 아래 두고자 했고, 그래서 영국은 해가지지 않는 나라가 되었다. 하지만 늘 걸림돌로 신경 쓰이는 나라가 있었으니 대륙에 붙어 있으면서 강한 해양제국을 꿈꾸는 화란 곧 네덜란드였다. 화란 곧 네덜란드 사람은 세계에서 키가 제일 크고 덩치가 큰 민족이었다. 지난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보듯이 스피드 스케이팅의 강자는 당연히 화란 선수들이었다. 그래서인가 영국 사람들은 화란 사람을 비하하거나 조롱하는 말을 만들 때는 꼭 더치(Dutch)란 말을 붙인다. 더치 페이, 더치 와이프 등등.. 그런데 영국은 헨리 8세가 로마 카톨릭에서 벗어나서 독자적인 종교 개혁을 했는데, 그것이 영국의 국교인 성공회가 되었다. 성공회는 개신교이기는 하나 모든 의식이나 시스템이 로마 카톨릭과 같고 영
(시사미래신문) 미국 기독교는 1970년대에 이르자 소위 복음주의자들이 등장하여 미국 사회의 전통적인 가치를 강조하면서 동성애, 낙태 그리고 가정을 이슈로 보수적인 가치를 대변해 왔다. 이들의 지지를 받아 레이건, 부시 부자,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한국 기독교도 마찬가지였다. 해방 이후 한국 기독교는 공산주의를 가장 위협적인 존재로 간주했다. 박정희 대통령 시절 기독교는 민주화 운동에도 가담했지만 대다수의 한국 기독교는 공산주의의 위협을 더 크게 강조했다. 이러한 보수적인 기독교는 2000년대 들어와 보수적인 정권이 탄생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했다. 한국 기독교와 보수 정권은 안보와 자유민주주의를 연대로 하여 한국 사회를 이끌어 온 것이다. 한국 기독교는 대체로 정치와 종교 분리의 원칙을 강조해 왔다. 그러나 흔히들 정치를 생물이라고 말한다. 즉 정치는 살아 움직이는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다. 이것은 기독교의 정치 참여 문제에도 적용된다. 기독교가 어떤 형식으로 정치와 관계를 맺는가하는 것은 기독교가 처한 시대상황과 관련된다고 생각한다. 일부 진보주의자들은 최근 보수적 성직자들의 정치 참여가 종교인들의 활동 범위를 넘어서는 것이라고 비판하지만, 이와
(시사미래신문) 조동진 박사는 나의 멘토 중 한 분이었다. 조동진 박사는 Mr. Mission으로 불릴 만큼 평생을 세계 선교운동의 지도자로, 오대양 육대주를 누비고 힘 있게 일하다가 재작년 말에 97세를 일기로 주님의 부름을 받았다. 조동진 박사는 1924년생으로 평안북도에서 나서 월남했고, 총신을 졸업 후 전라남도 여수, 순천과 후암교회에서 목회활동을 했다. 하지만 그는 약관 20대에 기독공보사 편집국장, 국제 기독교 뉴스 주필로 기독교 언론인이 되었고, 미국 에즈베리신학교에서 신학석사를 받고 후일 윌리암 케리 대학교에서 박사학위(Ph.D)를 받았다. 그 외에도 그는 여러 곳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수득 했다. 조동진 박사는 작달막한 키의 소유자이나, 말 그대로 그는 대인(大人)이었다. 그는 화란의 수상을 지냈던 아브라함 카이퍼 박사처럼 목회자요, 신학자요, 교육가요, 웅변가요, 설교가요, 전략가요, 행정가요, 문필가였다. 그러면서도 그는 항상 다른 사람보다 적어도 한 세대를 앞서가는 지도자였다. 그리고 그는 꿈의 사람이었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구체적 전략을 세워 추진할 줄 아는 분이었다. 그는 항상 전 세계를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복음이 세계만방에
(시사미래신문) 인천광역시는 5월 2일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제1회 인천 대학 연합 창업캠프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올해 창업아카데미 일정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제1회 인천 대학 연합 창업캠프는 인천지역 9개 대학교에서 100여 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하며, 오는 5월 9일(목)부터 2박 3일 동안 포스코 인재창조원에서 진행된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참가하는 대학생들에게 창업캠프의 취지와 준비사항을 안내하고 학교별 응원 및 포부 영상 촬영, 참가자 네트워킹(스타트업파크 홍보 투어) 등을 실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11일(월)부터 29일(금)까지 각 대학교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고 창업에 대한 열정, 아이디어의 혁신성 등을 기준으로 100여 명의 참가자를 선발한 바 있다. 참가 대학생들은 팀빌딩 과정을 거쳐 20개 팀을 구성하고 인천지역의 각종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창업아이디어로 서로 경쟁해 총 4천만 원의 사업화 자금 지원,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참관 특전에 도전하게 된다.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 학생들은 이번 창업캠프의 목적과 프로그램, 소셜벤처 분야의 창
(시사미래신문) 천안시의회 김철환 의원(국민의힘, 성환읍⋅직산읍⋅입장면)은 제268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 성환 하수종말처리장 인근 주민 지원, 외국인 계절 근로자 지원 사업에 대해 질의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의 준공 연기와 사업비 급증으로 천안시의 재정적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지적하면서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담당 부서의 철저한 관리 감독을 주문했다. 또한 인근 주변의 연계 개발을 통해 축구종합센터가 경기만을 위한 장소가 아닌 천안시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공공하수처리장 주변 지역에 대해 기피시설로 인하여 주민의 권리가 침해되는 만큼 적절한 보상 대책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단순한 지원에서 벗어나 새로운 정책적 대안 모색을 요구했다. 또한 최근 공공하수처리시설 및 폐기물처리장 등의 기피시설이 지하화를 통해 혐오시설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선호시설로 변모되고 있음을 타 지자체 사례를 통해 제시하면서 장기적 플랜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성환
(시사미래신문) 100인분의 음식을 예약한 후 당일 취소한 문제로 물의를 빚은 남양주시장애인체육회가 식당 측과 원만하게 합의에 이르렀다고 2일 밝혔다. 앞서 남양주시장애인체육회는 지난달 26일 ‘제14회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2024 파주’에 출전한 장애인 선수단 및 관계자 등을 격려하고자 파주시 문산읍의 한 식당에 100인분의 음식을 예약, 당일 취소했다. 해당 사건은 농아 장애인 선수들의 수화통역과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 선수들의 원활한 이동 동선을 고려해 식당 내 일부 칸막이와 테이블의 이동 배치를 요청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남양주시장애인체육회는 행사 당일 일방적으로 취소를 강행했으며, 업주에게 물질적·감정적 피해를 끼친 점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책임을 통감한다는 입장이다. 손기남 남양주시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모든 책임을 통감하고 업주를 직접 만나 뵙고 사죄의 말씀을 드렸다”며 “손해를 끼친 부분에 대해 금전적 보상을 드리고 원만히 합의했다. 거듭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다만, 언론에서 보도된 바와 달리 해당 요구사항은 시장단 등
(시사미래신문) 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관장 유영애)과 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 부모회(회장 윤금옥)는 4월 26일 북부복지타운 앞에서 장애인복지사업 기금 마련 및 지역후원업체의 화합의 장을 위한 ‘더 나눔 바자회’를 진행했다. 이번 바자회는 개인 및 업체로부터 물품을 수집하여 물품의 다양성을 높였고, 물품 수집부터 현장 운영까지 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 부모회 자원봉사단(회장 윤금옥)에서 함께 참여하며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 부모회 윤금옥 회장은 “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과 부모회가 함께 힘을 모아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부모회 자원봉사단원들과 함께 지역으로부터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 유영애 관장은 “복지관의 다양한 행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는 평택북부장애인복지관 부모회 윤금옥 회장님과 회원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소통과 협업을 통해 지역주민과 함께 지역사회 장애인 복지 발전을 위해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함께 참여해준 보건소 직원과 타운 입주
(시사미래신문)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이 2일 오후 6시 동래구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가족공감체인지 연계 본투비 자이언츠 사생·줄넘기 대회’에 참석해 시상 후 시타에 나섰다.